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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의 샤머니즘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일지도..
게시물ID : sisa_780789짧은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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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7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07 19:51:06
최태민의 기가 막힌 연기력 덕분이건, 설령 진짜 육영수에 빙의가 되었건.. 
아무튼 그는 박근혜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을 했고, 자신의 종교로 귀의하게 만들었습니다. 

정의의 심판이 아니라, 현실의 기복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는 정말 무섭습니다. 
전혀 과학적이지도 않고, 그런 걸 누가 믿냐 싶겠지만.. 
실증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하면 똑똑하다는 소리 듣던 사람들도 미혹되기 십상입니다. 

최태민은 영애를 등에 업고는 각종 이권사업을 따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떡고물을 나눠 줬을 겁니다. 
최태민을 믿고 나무자비조화불을 외우면 은혜를 입어 큰 돈을 벌게 된다는 실증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한국처럼 경제정의가 실현되지 못한 나라에서는, 
양심과 정의, 타인에 대한 배려 따위는 무시하고 수익을 위해 무슨 짓이건 하는 사람들이 쉽게 돈을 벌곤 합니다.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떳떳하게 타락하게 하는 데는 이런 기복신앙 만큼이나 좋은 마약이 없습니다. 
자신들은 선택 받은 인간이고, 타인들은 그저 하찮은 미물일 뿐, 
그 미물들에게 배려나 존중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양심의 가책이나 후환 따위는 두려워 하지 않고 선택된 자들끼리 축배를 나누며 미물들을 짓밟았을 겁니다. 

지금 드러난 것은 박근혜와 최순실 정도지만, 
그들과 떡고물을 나눈 이들 상당수가 최태민의 종도였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를 믿고 따랐더니 부자가 되었더라는 달콤한 유혹을 은밀하게 나누면서
비밀조직은 생각보다 꽤 큰 교세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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