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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타는 버스 운전사가 콘크리트였어요..
게시물ID : menbung_40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lkin33
추천 : 2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07 19:25:21
 아이가 배우는 것이 있어서 거의 매주, 수요일 빼고 86번이라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요.
 
 오늘 거의 12시 10분 정도 경에 버스를 탔어요.
 아이가 가장 앞자리 높은 자리를 좋아라 해서 나는 앉아가지도 못하고 (ㅠㅠ)
 기사 아저씨 앞 자리에 봉을 잡고 서 있었거든요.
 근데 아저씨가 막 뭐라뭐라고 해요.
 시끄럽고 소리도 잘 안들리고 잘 아는 얼굴이라서 안부라도 묻나보다 하고 그냥 웃었는데
 사거리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아니 글쎄.
 무슨 라디오인지는 모르겠는데 광화문 광장에 모이는 모든 간첩새끼들은 다 총살시켜야 되며 대통령 각하 힘내십시오.
 저는 누구 어쩌고 조선 어쩌고(출발해서 시끄러워서 못들었어요.)이런 방송을 듣고 있는거예요.
  그리고 저한테 맞지요?다 죽여야 해요  이러면서 동조를 구하는 것이었지요.!
 와,, 진짜 그 말을  듣자 화가 나서
 "뭐가 맞아요? 아닌데요?"
 라고 쏘아붙여 버렸어요.
 그러니 아저씨가
 "예?? 아니라고요?" 라고 되묻더군요.
 더더욱 성질나서 이를 갈면서
 "이 방송 엄청 아니거든요 참 내...?"
 라고 하고 입 꾹닫고 왔어요.
 
 아오씨..
 진짜 아이만 없어도
' 아저씨 .. 머리로 생각좀 하고 살아요.
 아저씨 같은 인간 덕분에 우리가 요 모양으로 삽니다.
 참 고맙습니다.네???'
 이러고 싶었는데 ㅠㅠ
 
  자주 본 기사 아저씨고 차 탈때마다 인사하면서 탔는데
 상종 못 할 인간 리스트에 그 아저씨를 올립니다.
 박근혜보다 그런 인간이 더더욱 짜증나요.
지가 노예인지도 모르는 인간들이..아우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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