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인텔은 지난 해 11월 독일에서 100대의 드론을 띄워 기네스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이번에는 500대를 띄워 자신의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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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개의 프로펠러가 소리를 내며 하나 둘 이륙했고 창착된 LED 조명으로 밤하늘에 인텔 로고와 500이라는 숫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그리고 지정된 경로를 따라 움직이며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도전에는 단순히 드론의 숫자만 늘어 난 것이 아닙니다. 지난 해 독일에서는 100대의 드론을 조작하기 위해 5개월의 기간과 15명의 엔지니어가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새로 개발한 ‘인텔 슈팅 스타(Intel Shooting Star)’ 시스템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각 드론의 경로, 색상 등을 지정만 해주고 입력해주면 된다고 하는데요. 백업이 딱히 필요 없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서 만들어진 드론 역시 특별합니다. 280g의 가벼운 무게에 유연한 프로펠러 가드, 쉽게 부서지는 폼 재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혹시 충돌이 있더라도 쉽게 부서지도록 설계가 됐습니다. 강풍 속에서도 지정된 위치를 지킬 수 있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가까운 언젠가에는 엄청난 연기를 쏟아내며 돈을 하늘로 뿌려대는 불꽃 놀이가 아니라 하늘을 멋지게 수 놓는 수천 수만 대의 드론 쇼가 대신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