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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뜨거운눈물흘렸습니다.
게시물ID : sisa_779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직민주주의
추천 : 26
조회수 : 106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1/05 21:44:41
먼저손발오그라드는글을 쓰게되어 죄송합니다.

그동안 국정교과서반대집회, 세월호집회, 수요집회, 백남기열사 부검반대집회, 작년민중총궐기 등등...
이 집회들을 참석하면서, 분노하지않는국민들, 외면하는국민들에게 분노하고 좌절했습니다. 
아무리 차벽을 당기고, 아무리 목놓아외쳐도 아무것도 변하지않았습니다.
헬조선이라는말을 입에달고다녔습니다.

오늘...십만의 국민이 행진하며 임을위한행진곡을 부르는데...
이 연대감과 내가 그동안 틀리지않았고, 혼자가 아니었단생각이 들면서 그동안의 일들이 스쳐지나가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세월호노래가 나오는데 마치 아이들이 광화문광장에 함께있는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또 눈물이 났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었습니다.
오늘 광화문에서는 세월호아이들, 백남기농민, 민주영령들, 그리고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이 우리를 흐뭇하게 지켜보고계신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 항상 지기만해서 너무 죄송했었는데...
오늘은 너무나도 따뜻했습니다.

국민이 행동하면 못할것이 없다.
항상 교과서에서만보던 이 간단명료한 문장을 오늘 몸으로 직접 배웠습니다.

Dday 7일입니다.
그때도 함께하겠습니다.
그날 그동안의 저의 모든 지루했던 싸움을 끝장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권력은 국민으로 부터나온다.

이 간단한 헌법을 쟁취합시다.
그리고 저 친일부패기득권세력을 모두 척결합시다.
함께합시다.
참 뜨거운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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