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째 흡연중인데 지금 금연에 대해 고민중에 있습니다.. 왜 고민중이냐 하면 사실 아직 끊고 싶지 않거든요ㅠㅠ 딱히 금연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데.. 결혼이나 자식에 대한 생각도 없고 크게 아픈 곳도 없고 주변에서 끊으라고 닦달하는 사람도 없고 애인도 없고...(쥬륵) 매일 거울 볼 때마다 하루하루 늙어가는 얼굴을 보며 '아 그래도 금연하면 지금보다 천천히 늙지 않을까.. 피부가 좋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크게 확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피부는 타고나는거라 누구는 담배 펑펑 피워도 꿀피부고 누구는 담배연기도 못 맡아도 피부 안 좋을 수가 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담배는 백해 무익이니 끊는게 옳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마치 시험을 앞두고 공부해야 함을 알면서도 한 판만 더 한 판만 더 하면서 롤을 할때마냥.. 뭐 담배를 피우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 담배값이 순siri 복채로 쓰인다 이런 말을 봐도 저는 크게 와닿는게 없어요ㅠㅠ 저는 '~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온다' 라는 말보다는 '~하면 긍정적인 보상이 따른다' 라는 말에 더 자극을 받는 것 같아요 근데 뭐 주변에 금연 성공한 사람도 없고..ㅋㅋ 막연히 금연하면 몸에 좋대~ 하는 말은 안 와닿는 것 같아요 오유에 금연 성공한 분이 계시다면 금연 후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금연에 바친 인내를 보상해주는 대가가 무엇이었는지! 말씀 듣고 자극 받고자 합니다ㅠㅠ 도와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