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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중에 자꾸 실수만 해서 미치겠네요
게시물ID : gomin_1669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콧수염슈염
추천 : 1
조회수 : 147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1/05 14: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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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음식점 평일알바중인 20세 여징어입니다

 10월달 부터 알바를 시작했는데 벌써 5번이나 실수했네요..
제가 일하는곳은 저를 제외한 직원분들이 모두 가족으로 이루어진 곳인데요 주방에 두분이 계시고 가끔 사장님오시고 홀에는 저 혼자 있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의 모두 저 혼자있어요.
홀에는 테이블이 14개정도인데 바쁠때 저 혼자 여길 다 뛰어다니다보면 혼이 빠지는 기분이에요. 
주문받고 치우고 다시 테이블세팅하고 주방에서 음식가져오고 추가주문받고 포스기에 입력하고 계산하고 배달전화받고 정산하고 영수증적고 콜부르고 하다보면 진짜 어쩔때는 한숨이 절로나옵니다. 하나를 끝내면 또또또 다른게 오니까요..시급은 6200원이구요.
홀이 바쁘지않을때는 그나마 낫지만 홀이 여유잇을땨는 배달준비가 바빠지더라구요..ㅎㅎ 아무튼 지금까지 이렇게 일하고있는데 문제는 제가 실수를 너무 많이합니다..10월 초부터 지금까지요.
소주미계산,배달영수증분실,포스기에 주문잘못넣음 등등 5-6개 정도인데 다 사업장에 손해잖아요. 그래서 눈치도 많이 보이고 죄송한 마음이 많아요. 그래서 월요일부터는 사장님께서 앞으로 하는 실수는 네 월급에서 까야할수밖에 없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뭐 제가 사장님 입장이어도 그렇겟지만 저 실수들중에 2개는 다 설명할순없지만 진짜 제가 너무 억울하고 짜증이나서 미치겟습니다. 제가 머리가 나쁘고 멍청한가봐요. 이제 알바하면서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고 또 실수할까봐 또 눈초리받을까보ㅓ 불안합니다.
그러더보니 상황탓도 하게되네요..홀에 나 혼자있으니까 다 내가하니까 주방도 물론바쁘겟지만 서로서로 같이 확인해주고 도와주면 모를까 다 나한테 맡겨놓고 왜 나한테만 이러지 라는 생각이 점점 듭니다.. 
제가봐도 제가 너무 답답해서 어제는 진짜 못먹는 술이 다 먹고싶고 담배도 막 피우고 싶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부모님께 내색하기싫어 꾹꾹 버텻더니 오늘까지 마음이 안좋네요. 다음부터 실수안하면되지!라고 생각하려해도 상황이 마음대로 가주지않고 이미 미운털 제대로 박힌 기분이라미치겟습니다. 실수했을때의 사장님의 특유 눈초리,주방에 가셔서 가족들에게 조용히 소근대는 느낌,퇴근할때 죄책감,진짜 미치겟네요..지금 그만둘수없고 계약도 있고 돈을 벌어야될 이유도 있어서 당장 어떻게 하진 못하지만 그냥 어디라도 얘기하고싶어서요..친구들한테 계속 말하자니 나쁜 기운만 주는것같아서 여기에라도 써봅니다. 날씨도 안좋은데 우울한 기분을 뿌려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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