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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갈고리 선장이라고 합니다.
이야기 하자면, 10년을 같이 산 견공이 신부전증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어요.
적금 깨고, 동생 도움도 받아서 죽기 전까지 신장에 도움되는 것도 먹이고, 최대한 편안한 삶을 이어가게 해주려고 돈을 준비하고 있네요.
당장 특별식도 먹이고, 물도 많이 먹이고, 제때 용변도 봐주고 있어요. 병원은 당연히 방문할거고요.
그런데도 마음이 산산히 부서지는 거 같아요.
모든 생물은 태어나 죽는 것이 마땅한 도리지만, 계속 눈물만 나네요. 아직 제가 생각한 수명의 절반 밖에 못살았는데 ㅜㅜ 이렇게 작고 귀여운 것이 병으로 고생하다 죽게 될거라니...
가엾은 걸 보면 계속 눈물이랑 콧물이.나서 어쩔 줄 모릅니다.
정말 어떻게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까여?
그리고 추가로 해 줄 수 있는게 있다면 무엇을 준비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