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초딩 5학년인가.. 6학년인가...)
오락실에서 신나게 게임중에 어떤 무서운 형이 삥(?)을 뜯기위해 나를 건물밖으로 불러냄
평소에 파리의 날개를 뜯고, 모기를 불+에프킬라로 요가파이어 시키고,
우리집 멍멍이 눈을 똑바로 보며 나혼자 치킨을 먹는정도의 나약한 마음을 가진 나는
잔뜩 쫄아서 따라나갔는데................... 음...... 이길수 있을거 같아짐
그래서 눈에 잔뜩 힘주고 반말을 찍찍 내뱉으며 결국 그 무서운형한테 삥(?)을 뜯음
그 형은 나에게 "형 죄송합니다"를 말하고 울면서 감... 그래서 그돈으로 게임하고 집가면서 컵 떡볶이를 사먹었던 아련한 추억
-강제로 노인이 되어 억울했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