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유부남인데 연애세포가 노화되어 싱싱한 커플게에 문의드립니다.
어제 밤늦게 부모님집에 저혼자 갈일이 생겼습니다.
아파트통로 보안문에 도달할 무렵 왠 커플이 앞에서 실갱이를 벌이더군요.
혹시 모르니 핸드폰을 키고 근처에서 관찰하였습니다.
남자는 여기 비번이 뭐야라고 계속 물었지만
여자는 만취하였는지 비틀거리며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으더군요.
이상태가 한 10분정도 유지가 되다가
날도 춥고 집에서 올라오라고 전화가 와서
결국 제가 가서 보안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다행이라는듯 여자를 부축하였으나
여자가 괜찮다며 비틀거리며 저랑 같이 승강기를 탔고
남자는 조심해서 가라고 말하며 쓸쓸히 가더군요.
올라가는 승강기
적막감이 흐르고 여자분의 층에 도착하였고
열림버튼을 누르며 얼른 내리길 기다렸는데...
또박또박 걸어가며 저를 째려보면서 내리더군요.⊙_⊙;;;
그리고 오늘
아침에 부모님집에서 출근을 하는데 어제 그층에서 딱 서고
어제 그 여성분이 타는것입니다.
저를 보더니 흠칫 놀라고
잠시후 거울에 비친 그녀는 절 째려보더니
내릴때도 한숨을 쉬며 내리더군요.⊙_⊙?
제가 이 연인들 사이에서 도대체 무엇을 잘 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