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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동상 이미 만들어 놨다(혈압주의 담주의)
게시물ID : sisa_778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옥탑방백구
추천 : 22
조회수 : 1840회
댓글수 : 93개
등록시간 : 2016/11/04 12:01:50
CBS 김현정의 뉴스쇼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찬성하는 분이십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소속의 원광대 사학과 이주천 교수 연결을 해보죠. 이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주천>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어떤 사업의 일환인 거죠?
 
◆ 이주천> 그렇다고 듣고 있습니다.

◇ 김현정> 서울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전 대통령 동상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이유, 공감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 이주천> 글쎄요. 그게 서울 광화문 앞에 가면 거기 세종대왕과 이순신 동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거는 5, 600년 전에 중세의 인물이거든요. 

◇ 김현정> 중세의 인물들.  

◆ 이주천> 위인이라든가 영웅은 맞는데 현대사의 인물이 아니거든요.

◇ 김현정> 너무 동떨어진 인물이다? 

◆ 이주천> 500년, 600년 전 인물이고 우리는 중세, 조선시대 인물이 아닙니다. 현대의 국민이죠. 그렇기 때문에 시민 교육하고도 엇박자라는 겁니다, 엇박자. 그러니까 외국 관광객들이 왔을 때 한국의 인물이 누구냐 할 때 세종대왕, 이순신이다 하면 그러면 현대사 인물은 누구냐 할 때는 대답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창피한 노릇이죠.

◇ 김현정> 아니, 현대사의 그럼 너네를 대표하는 인물은 누구냐 하는데 박정희 대통령 동상이 그럼 거기 세워져야 한다는 건 어떻게 연결이 됩니까?

◆ 이주천> 대한민국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박 대통령의 업적이라는 것 역시 먹거리 해결한 분 아닙니까? 

◇ 김현정> 우리의 먹거리, 경제 문제. 

◆ 이주천> 근대화 산업화의 기수고. 그리고 업적이 그냥 가장 높다고 여론조사에 나와 있고 학자들도 인정하고 있고. 물론 장기집권에 대한 과오는 물론 있지만, 장단점이 있지만 이를 우상화하자는 게 아니고 이런 분이 있었다 하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게 중요한 것이죠. 

◇ 김현정> 그러니까 근현대사의 인물 동상도 광장에 세워야 한다, 이것도 사실은 참 이 자체 갖고도 찬반이 있을 거예요. 왜 근현대사 대통령의 동상이 거기 세워져야 되느냐, 이렇게 반문하시는 분들도 일단 계실 텐데 거기에 대한 답변부터 들어보죠

◆ 이주천> 청계천에 전태일 동상도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전태일 열사의 동상요?

◆ 이주천> 네. 청계천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나라를 이끌어가신 분들, 근대화 산업화 건국 또 이렇게 여러 가지 중요한 안건이 있을 때 이런 분의 어떤 업적이 있었다, 또 이런 것을 한번 만드는 것을. 이것도 하나의 여론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대통령 동상이 필요하다, 여기에 일단 동의한다 치죠. 치더라도 그 인물로 박정희 대통령이 과연 적당한가, 이 부분이 더 큰 핵심 문제가 될 텐데요. 반대하는 쪽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아니, 동상을 세울 정도의 인물이라면 그 인물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 끝나 있어야 하고 더 중요한 문제는 국민적으로 넓은 공감대를 이뤄야 하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여전히 공과 과를 놓고 분분한 인물 아닌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주천> 정치가가 국민들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외국 같은 경우에는 그 사람이 탄생한 고향에 이런 기념관이라든가 이런 동상이 있거든요. 꼭 광화문에 세워야겠다, 이것은 정말 그런 것인지 아닌지는 논의해야 되겠지만. 

◇ 김현정> 고향에는 이미 있어요. 이미 고향에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이 있고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안 합니다. 고향 분들이 공감하면 세우는 거니까요. 그런데 여기는 서울 광화문광장인데 공과 과가 분분한 인물의 동상을 거기 세워도 되는가, 이거거든요. 

◆ 이주천> 논의를 해 봐야겠죠. 정치가의 업적이라는 게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저렇게 볼 수도 있는 거거든요. 100% 만족시킬 수 없고 역사라는 게 공과가 다 있는 거예요. 중국의 모택동도 그렇고. 

◇ 김현정> 물론이죠. 누구든 공과 과, 명암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 이주천> 정치가들이 한 업적을 누구나 다 100% 만족시킬 수는 없어요. 민주국가에서 그런 건 대표적인 것이죠.
 
◇ 김현정> 그런데 이주천 교수님, 공과가, 명암 다 존재합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경우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우는 공이 과를 덮고도 남을 정도인가 그걸 의심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무슨 말인고 하니 박 대통령 시대에 여러 피해를 당한 사람들. 중정에 끌려가서 고문 당하고 재산 몰수 당하고 이런 피해자들이 여전히 생존해서 증언을 하고 있고 심지어 정치재판으로 사형을 당한 사람들의 가족들, 그 아들, 딸들까지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지금? 

◆ 이주천>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논의하고 싶지 않고요. 왜냐하면 제가 거기 무슨 임원, 이사장도 아니고. 그런 데 대해서는 그분들이 추진하는 목적이라든가 의도라든가 다 있는데 제가 그걸 갖다가 다 박정희 대통령 공과에 대해서 역사학자들과 얘기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 찬성을 하시는 분이니까 제가 질문을 드립니다. 찬성하시는 학자로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부분.   

◆ 이주천> 저는 동상을 세우는 것이 지금 최순실 사태 때문에 좀 꼬여 있는데 나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피해당한 엄연히 이런 어떤 인권적인 피해 이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있는데도 나쁘지 않다 할 수 있을까요? 

◆ 이주천> 그런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니까 저는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 김현정> 아니, 지금 잠깐 말씀하셨습니다만 게다가 지금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 우리 역사상 없었던 종류의 비리에 휘말려서 국민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시점에 아버지 동상, 이거는 더 국민들이 공감하기 어렵다는 생각 드는데 어떠세요.

◆ 이주천> 최순실 사태를 떠나서 동상을 세워야 된다는 그런 것이 오랫동안 의논이 된 상태거든요. 그리고 이미 동상이 만들어졌다 그래요, 그쪽에 물어보니까.

◇ 김현정> 이미 만들어져 있대요?

◆ 이주천> 만들어져서 어디 장소에 세울 것인가를 의논하는 중이랍니다.

◇ 김현정> 국민 모금운동해서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미 만들어졌대요? 

◆ 이주천> 어느 정도 만들어놓은 상태라고 해요.

◇ 김현정> 그래요?

◆ 이주천> 그렇기 때문에 장소에 대해서 고민하는가 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이주천> 최순실 사태를 떠나서 동상을 서울 바닥 어디에 세워야 되겠다 하는 것은 이미 상당히 오랫동안 추진이 된 상태입니다. 제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최순실 게이트는 최순실 게이트고 이 동상은 또 따로 생각해 달라?

◆ 이주천> 그러니까 그건 박정희 대통령 업적하고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분리 생각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분리해서 생각해 달라. 그러면 이미 만들어놓은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 세워야겠다고 하는 그 장소의 문제. 사실은 광화문 광장은 서울의 심장부 아니겠습니까? 장소가 갖는 상징성이 여타 다른 지역하고는 아주 다른데 여기다가 동상을 세울 때는 사실은 국민적으로 굉장히 넓은 공감대가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세종대왕하고 이순신 장군 동상밖에 못 세운 거 아니겠습니까? 이 장소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주천> 합의를 100% 얻으려고 하다보면 아무도 못 세우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아무도 못 세울 거다 앞으로? 

◆ 이주천> 그러니까 세종대왕하고 이순신만 500년, 600년 인물들만 잔뜩 세워 놓았는데 현재 현실감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 김현정> 현실감이 떨어진다? 

◆ 이주천> 그러니까 이제 100% 민족하는 인물은 세계 역사상 아무도 없어요. 만족하는 인물들이. 

◇ 김현정> 100% 만족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국민들 90%는 인정을 해야 하고 역사적인 평가는 끝나야 광화문 광장에 세울 수 있는 거 아닐까. 그게 없으면 그냥 안 세우면 되는 거 아닙니까, 누구든? 

◆ 이주천> 그러니까 역사적 평가는 계속 진행되는 거거든요. 종결이 없습니다, 역사 평가는.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 있다고 봐야 됩니다. 정치학자라든가 이런 역사학자들의 평가가 된 게 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어떤 여론이라든가 합의를 이루어내야죠. 완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 김현정> 광화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울 수 있다. 세우는 게 뭐가 문제인가, 찬성하는 쪽의 입장 먼저 좀 확인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이주천> 알겠습니다.  






딸년은 부모님 잃은걸로 동정몰이 하고 있는데
박근혜와 박정희를 분리해서 봐달랍니다ㅋㅋㅋㅋ
  
출처 CBS 김현정 뉴스쇼
 http://m.news.naver.com/read.nhn?oid=079&aid=0002890801&sid1=102&sid2=257&backUrl=%2Fnewsflash.nhn%3Fmode%3DLS2D%26sid1%3D102%26sid2%3D257%26page%3D1&light=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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