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쥐새끼, ㄹ아줌마
안녕.
난 올해 31살 직장인이란다.
내가 이명박이라는 이름을 접한건 군대가기 전에 드라마를 볼때였지.
그리고 서울시장이 되었어.
그리고 군대가있는 동안 당신은 대선주자가 되었지.
대가리 피도 안마른 21살 군인이 뭘 알았겠어.
난 1번을 찍었어.
지미랄 아직도 개같이 후회해.
23살에 전역을 하고 보니
나라꼴이 개판이 됐더라구.
광우병 사단이 나서 서울광장에 촛불집회가 열리고
한미FTA타결나서 농민들 죽어쌋고
너는 뒤로 돈 빼먹었다며.
복학하고 취업하려고 정신없는동안에도
니가 파란기와집에서 개지랄 농단하는걸 보면서 이를 갈았어.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자조섞인 웃음을 지며 말했지.
"쥐새끼 업적중에 가장 큰 업적이 뭐냐면, 국민들이 정치를 알고 정치에 관심이 가게 만들정도로 개판을 만들어놨다는거"
이 씨발..-_- 칭찬같냐?
그래도 버텼어.
BBK가 터지고 깨어있는 사람들이 팟캐스트로 존나 까고 또까고 돌려까도 잘만 버티더라.
역시 쥐의 생명력은 어마어마한것 같아.
대선이 또 다가왔어.
난 어느새 직장인이 되어 있었고,
27세가 되었지.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대통령이 뽑힐거라 확신했어.
꼭 그렇게 될 것 같았거든.
설마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 병신은 아닐거라고 생각을 했어.
어머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 50%넘는 사람들이 정신을 못차렸더라구
세상에.
어메이징하기도 하지
난 원래 SNS를 안해.
그런데 그날 딱 한마디를 썼어.
"장님, 귀머거리, 벙어리 5년. 자 이제 다시 시작"
그리고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었어.
그리고 나의 삶이 팍팍해졌지.
내가 다니고 있는 곳은 대기업 계열사... 까진 아니고 관계사야.
그런데 월급이 안올라.
그리고 나 자취하거든.
월급은 안오르는데 라면값이 400원씩 오르고 과자값이 두배씩 올라.
쥐님, 닭님. 너희들이 파란기와집 살면서 물가가 말도 안되게 올랐어.
그리고 너희들이 한 삽질이 다 기억이 안나는데
그 중 하나, 씨발 낙수효과.
니들이 그렇게 부르짖어 마지않는 낙수효과 때문에
사내 유보금이 참여정부 대비 100배 상승하셨대.
니들이 세금깎아주고 지원해주고 돈 쏟아부어주셔서.
그 돈 우리나라 전 국민에게 1/N해서 나눠주기만 해도 지금처럼 빡빡하게 살고있진 않지 않을까? 이 병신들아?
하아....
다 나열하면 내가 더 짜증날 것 같아서 안할래..
자... 다 차치하자
우리 닭님
아바타셨다면서요?
껄껄껄껄껄껄껄껄껄껄
일반인한테 국가기밀, 정부인사 다 넘기셨다면서요?
껄껄껄껄껄껄껄껄껄껄
근데 안내려오겠다고 비서관, 장관 다 갈아치우고 총리 내정하셨다면서요?
껄껄껄껄껄껄껄껄껄껄
국민들 다 일어났어. 좀 내려와 좀..
야 내가 이명박 이름 첨들은게 21살이야.
그리고 지금 내가 31살이야
지금 우리나라 명목상 대통령은 닭언니야. 아, 닭아바타님이야.
내 20대 다 니들이 가져갔어.
니들 정권 아래서 내가 20대를 다 보냈다고 씨발.
그래 요새는 인생 가장 활짝펴는 나이대가 30대라더라.
그럼 좀 내려와라
인생의 황금기는 제대로된 나라에서 살아야 하지 않겠냐?
월급의 1/4를 월세, 공과금 내더라도
그래도 연애를 꿈꾸고, 결혼을 꿈꾸고, 내집마련을 꿈꾸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씨발.
내 20대 돌려놔
못 돌려놓겠으면
그냥 좀 내려와라
30대는 제대로 살게
좀 부탁좀 하자
from. 이제 막 30대 꿈꾸고 싶은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