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딴 실력으로 원정 8강? 이라고 비웃었지만

이번 만한 기회는 없었다

물론 전제는 준비만 착실히 하고 과정이 공정했다면

H조 사실 확실한 1승 재물이 없다

그러나 확실한 강자도 없었다

물론 3팀 모두 우리보다 한수 위였다

그러나 정말 딱 한수만 위였다 

이 말은 준비만 잘하면 3승 또는 2승 1무로 조 1위도 불가능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매번 국대 경기나 챙겨보는 축구 문외안인 나 이지만

홍명보와 히딩크의 차이를 이번 토너먼트를 보면서 알았다

으리 선발은 그렇다 치고 감독의 고유권한이니...

홍명보는 체력을 고려하지 않았다

히딩크는 체력을 중요시 했다

가뜩이나 기술이 떨어지는 한국축구에서 왜 체력을 중시하는지 당시엔 몰랐다

이번 토너먼트를 쭉보면서 느껐다

그것은 꿈의 차이이고 목표의 차이다

홍명보는 눈앞에 놓이 숙제하기에 바빴고

히딩크는 16강을 넘어 더 높은곳을 이미 바라본 것이다

연장전이 속출하는 토너먼트에서는 체력은 기술보다  앞서는거 같다

홍명보는 토너먼트 진출의 꿈은 일찌감치 포기 한듯하다

게다가 더 문제는 16강 진출 아니 1승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체력은 절대요소다

해볼만한 상대들이라고는 하지만 3팀 모두 우리보다 한수위인 경기에서는 

언제 한명이 퇴장되어 10명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르는건데 

체력을 등안시 했다 

홍명보가 아닌 다른 감독이었다면 결과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8이라는 숫자가 불가능은 아니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