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자주왔던 남자 대학생 세명이 있었어요

저보단 엄마랑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저보다 세살인가 어리다고 했던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커피를 받아들고 문을 열고 나가는데 그 중 한명이 몸은 문쪽으로 가는데 시선은 제 눈을 계속 향하더라구요

와 눈빛이 되게 매력적이다 생각하면서 좀 설렜거든요 

그 후로도 커피 사러 몇번 왔었고 군대 간다고 그러데요

휴가 나왔을 때도 카페에서 두번정도 봤는데, 저한테는 주문 하는거 빼곤 사적인 얘긴 안했고 제가 없을 때 친구 두명과 같이 와서 엄마에게 자기 사윗감으로 어떠냐고 했답니다 ㅡ.ㅡ

친구들은 옆에서 얘 결혼하려고 돈도 꼬박꼬박 모으고 있다고 얘기 했다고 엄마가 그러드라구요 

엄마한테 전해듣고는 "읭?왠 결혼?"했었는데,

이주 전에 엄마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하면서 

그 남자애가 "누나 결혼 했어요?"라고 물어보길래 "아니 결혼 아직 생각 없다고 하던데~"라고 이야기 했더니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고ㅋㅋㅋ 암튼 엄마가 지금은 카페를 안하셔서 이 남자애가 친구들이랑 집으로 놀러와도 되냐고 물어봤다고 했다네요

엄마는 집으로 놀러오는건 좀 그렇고 다음에 차 한잔 사준다고 하면서엄마 번호 알려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직까지 연락 없는건 함정ㅋ

암튼 여러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은건 제대로 된 대화도 안나눠본 사람이랑 결혼을 생각하기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