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애 하는것이 목표였음. 소개팅 5번 함. 첫번째 소개팅은 첨부터 상대가 너무 괜찮았음. 상대도 날 맘에 들어하는 눈치였으나 4개월 가량 썸만 타고 내가 지쳐서 끝남. 두번째 소개팅은 첫번째 소개팅남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전혀 마음이 안 감. 세번째 소개팅은 내 스타일이 아니여서 마음이 안 감. 네번째 소개팅은 상대가 긴장하고 말이 너무 없어서 만남 자체가 불편함 ㅠㅠ 그러다 보니 매력이 없어보임. 최근의 다섯번째 소개팅은 처음 보는 타입의 남자다움과 매너에 끌렸으나 상대가 날 별로로 생각함. 한두번 연락 뒤 끊김.
올해 여러번 소개팅 해본 결과 느낀점.
< 처음부터 너무 많은걸 보여주려고 하지 말 것. > 상대가 넘 맘에 들어서 처음 만난 날 부터 나에 대해 모든 걸 가르쳐주고 싶어서 말을 평소보다 많이 하거나 3차까지 가거나 오래 같이 있는 경우엔 상대가 나에 대해 더 궁금해하지 않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음. 물론 반대로 더 좋아할 경우도 있겠지만 적당한 신비감이 중요한것 같다. 더 알고싶은 매력 참 중요한듯.
<경청> 말을 많이 하는 것 보단 상대 얘기를 잘 들어줄것. 내 얘기 하는 것도 좋겠지만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게 더 좋은듯. 중간 중간 리액션 잘해주면서 곧잘 웃고 하는게 백마디 보다 더 나은듯. 물론 너무 말이 없는건 문제겠지만.
<과한 행동 하지 않기> 맘에 드는 상대 만나서 흥분해서 방방 들뜨지 않기. ...ㅋㅋㅋ 이번에 내가 이런듯. 괜히 들떠서 안해도 될 말 많이 하고 실수 하게됨. 원래 내 모습이 더 매력적인데 괜히 방방 들떠서 좀 산만한 모습이였던거ㅜ같음. 반성하게 됨. 차분하고 젠틀하면서 적당히 밝은 모습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