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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차 메갈사건 때문에 여친이랑 헤어졌습니다(2)
게시물ID : gametalk_327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땅콩맛샌드
추천 : 11
조회수 : 20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03 16: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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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bestofbest_278150

옹호해주신 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역시 단편적인것만 올리다보니 왜곡되는것이 많은건 사실이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남녀문제에 있어서만 민감한 친구였지 다른부분에 있어선 정말로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전남친과 그전남친과도 안좋게 헤어지는것을 봤기에 어느정도는 저도 이해를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찌보면 그런 극단적일수도 있는 문제를 굳이 연인사이에 가져와서 논의하는게 맞는지에 대해선 늘 의문이었기에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공감해달라고 하는건 이해를 하겠지만 저역시 아니다 싶은건 아니라고 해야했으니까요


 백업파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니 대부분 마찰이 일어나는건 돈문제와 남녀문제였고 그 싸움의 원인 또한 공감의 부족으로 인해 늘 일어났구요
반년간 데이트비 거의 다 짊어지게 하면서 제가 느꼈던 감정은 자존심이 상하는것보단 미안함이었습니다
나이 한참 많은 사람 만나면서 데이트비까지 부담하게 하는게 정상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럼 더 잘할 생각을 해야하는데 도망칠 생각만 했기에 이친구가 저에 대해 그리고 남자에 대해 더 안좋은 인식을 가진 것 같기도 하구요


 장거리 연애로 시작을 해서 지금은 이친구가 사는 지역으로 이사를 할정도로 많이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못해준게 많아서, 잠재적범죄자다 한남이다 소리를 들어도 화가나는것도 있지만 아직은 미안한 감정이 많은것 같아요


 이 글이 여초사이트로 넘어갈수도 있단 예상은 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워마드로 넘어간 것도 보았고 그 댓글들도 읽어보았습니다.
표현이 과격한 감은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어느정도 맞는 말들도 많기에 뭐라 반박할 말은 없네요
아마 이친구가 정말로 그런 성향이라면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 또한 그 댓글들과 다르지 않겠죠


 처음부터 이야기를 했지만 어디 한쪽으로 치우치는것 없이 제3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기에 무엇하나 틀린것은 없고
제가 잘못한건 분명히 잘못한것이라 인정하고 싶습니다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오유분들도 워마드분들도 서로 이중잣대라고 이야기하시는데
그냥 저는 남자이기에 여자이기에 그렇다기보다 사람이기에 그냥 그런것 아니냔 생각이듭니다. 굳이 편나눠서 싸워봐야 남는것도 없을텐데요
전여친 카톡짤 잔뜩 올려놓고 이런말 하고있는 저도 어찌보면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거구요


 전 애초 남녀사이가 그리고 연인사이가 동등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친구가 너라고 지칭하던 야라고 하던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거고
여자이기에 남자이기에 마땅히 배려해야할 부분은 있을테지만 그것이 극단적인 강제성을 띈다거나 지나친 여혐과 남혐으로 번지지는 않길 원했습니다
결국 저 또한 이친구에게 제 생각을 강요하고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 좋은말이던 안좋은말이던 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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