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그냥 보는것 만으로 좋았던 사람 중 하나였으나
최근 논쟁이 되고있는 역사교과서논란으로 궁금증이 하나 생겨서 역사게시판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역사를 논하면서 그 의미를 과정에서 찾는 사람도, 결과에서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역사의 정당성을 논하면서 그 과정을 지적해도, 그 결과를 지적해도 저는 그 주안점을 사관, 역사의 다양한 해석으로
좋게보려고 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하여 여러분과 조금 다른의견을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의 근대화는 일제의 강압에 의하여 옳지않은, 그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발전을 겪은것은 맞습니다.
우리의 힘에 의해서 근대화를 하였다면 보다 더 좋은 경제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제 근대화 이후 우리땅에는 철도가 생겼고, 병원이 생겼고, 공장이 생겼습니다.
그 결과 자체는 부정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철도와 도로가 생겨나면서 교통이 편리 해졌고, 질병에의한 죽음도 상당부분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식민지근대화론과 동일한 주장을 하려던것은 아닙니다.
식민지근대화로 '조선이 행복해졌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근대화가 이루어지기는 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결과론적으로 한국전쟁에서 북한의 생산력이 앞선 이유는 일제식민시대에 남면북양정책으로 북한에 공장을 많이 설립해서
남한의 생산력은 북한보다 부족하였습니다. 이때 북한의 공장설립은 누가 하였는가? 라는 것에 대한 해답은 일제라고 밖에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일제시대 쌀 수탈정책이 역사교과서에 수출을 하였다 라고 기록이 되었다면 그것은 역사왜곡이지만
쌀의 생산력이 늘어났다고 서술한다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한 사회가 어떤 역사는 쓸 수 있고, 어떤역사는 쓸 수 없다는 사실보다 그사회의 특성을 더 잘 설명해 주는 것은 없다. E.H.Carr
우리가 과정의 역사만을 강조하고 결과의 역사를 발언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조금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변서
이글을 마칩니다.
부족하고 편협한 생각이나마 읽어주신것에 대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