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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색시 문의 글 후기
게시물ID : wedlock_5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꼬부부
추천 : 14
조회수 : 1705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6/11/02 09:58:46
원글 URL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5459&s_no=5459&page=1



첫글에 베오베까지... 많은 관심과 조언에 감사할 따름이네요 ㄷㄷ
어젯밤에 와이프와 댓글을 하나씩 보면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희가 적어놓은 부분에서 부족한 정보도 있고 오해하신 부분도 있으신것 같아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거주지

한국인인 남편과 일본인인 와이프가 국제연애를 거친 후 
남편이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일본으로 넘어와 약 1년간 생활 중입니다.



2. 출근

출근은 와이프가 하고 있습니다 ㄷㄷ
오히려 제가 집에서 백수...는 아니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가정주부/취직장가 아닙니다!)



3. 출근 후 연락

일본회사는 휴대전화 사용에 조금 엄격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에 더해 와이프 회사는 출근하면 휴대폰을 만질 수도 없을만큼 바쁘다고 합니다 ㄷㄷ



4. 취미 / 자기시간

와이프는 흔히 말하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타입입니다 ㄷㄷ 
(관심없으시겠지만 저는 '게임할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하버드에 갔을꺼다' 타입)
와이프는 취미로 여러나라의 언어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금은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구요
저보다 한국어 잘합니다 ㄷㄷ 아.. 그리고 저와 만난후에는 요리도 취미로 추가되었습니다
언어 공부는 아침에 기상 후 출근전까지 1시간, 퇴근 후 1~2시간을 꾸준히 자기 시간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공부하고 있는 시간도 서로가 거실과 방에 떨어져있어서 외롭답니다 ㄷㄷ



5. 자립, 자존감, 자아 / 우울증, 조울증

이 부분은 저희도 공감이 많이 가는데... 와이프가 자기 의견은 아주 뚜렷한 사람인데 
'우쭐해질까봐' '나쁜사람이 될까봐' '게을러질까봐' 등등의 이유로 자신을 많이 채찍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는 아직 부족해' '더 열심히 해야돼' 등등의 느낌으로 스스로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있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어서 '너가 최고' 느낌의 칭찬과 조언을 해줘도 자기 생각이 뚜렷해서 그런지... 
칭찬과 조언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합니다ㅠ
그리고 자주 '오빠에게 사랑받지 못하면 어쩌나...' '오빠가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에 휩싸이는 부분도 있네요...
왠지 제가 아내에게 쏟는 관심과 사랑이 부족해보이실지도 모르지만 주위분들이 봐도 감탄할정도로(?) 서로 사랑하고 있답니다 ㄷㄷ
물론 단 둘만 있을때도 그렇고... 와이프 스스로도 충분히 많은 사랑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ㄷㄷ



6. 미니미 / 육아

와이프가 아직은 신혼을 즐기고 싶다고 하네요
그리고 댓글에 쓰신것처럼 임신하면 호르몬 때문에 와이프가 더 힘들어질까봐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네요... 



7. 애완동물

애완동물은 저도 정서적으로 좋을것 같아서 몇번 이야기 해봤는데... 와이프가 어렸을적에 키웠던 애완동물이 하늘나라로 갔을때가 너무 힘들었다고 안된다고 하네요ㅜ






8. 결론

많은 분들의 조언을 종합해보면 크게 다섯 가지 정도의 결론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1. 자존감 회복
2. 마인드 컨트롤
3. 심리적/정서적 안정
4. 관심사 분산
5. 시간 경과

4번은 이미 충분한 느낌이고... 5번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1, 2, 3번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많은 관심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모든분들께 행복 가득한 앞날이 펼쳐지길...

출처 일본에서 서식중인 어느 부부의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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