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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침주의]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논개, 일본의 첩이 되다
게시물ID : history_12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chebag
추천 : 19
조회수 : 1680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3/11/27 02:32:45
1.jpg

논개 (미상∼1593년, 선조 26)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1593년 진주성이 함락된 후 왜적들이 '자축연'을 벌일 때
논개는 그 자리에 참석하여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절벽으로 유인해 동반 자살을 했다

(논개는 '기생'이 아니며, 의병장 남편이 진주성 싸움에서 패해 죽자 '남편과 나라의 원수를
처단하기 위해 기생으로 가장해 숨어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헌데, 나라 위해 목숨 바친 그 논개가 한국인들이 모르는 사이 
일본인들에 의해 말도 안되는 능욕을 당한 바 있다. 

1970년대 은퇴한 일본인 건축설계사 우에쓰카 하쿠유는 후쿠오카현 다가와시 근처 히꼬산 자기 소유의 밭을 갈다가 오래된 묘비를 발견한다.

그 비석에는 임진왜란 때 이름을 떨친 게야무라 로쿠스케의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게야무라는 통칭이고 진짜 이름은 기다 마고베이이다.

사실 그는 논개에 의해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기 전 '신의 칼' 이란 별명을 가진 임란 때 쇼군으로 승승장구한 전설적인 사무라이이다.

우에쓰카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죽음으로 그 많은 승리가 사장된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는 73년 처음으로 진주를 찾아가 자신은 논개를 존경하는 일본인이라는 마음을 비추며
논개와 게야무라의 넋을 건져 이를 일본으로 모셔가는 의식을 한다.

또 진주에서 가져간 나무, 흙, 모래, 돌과 한국의 것과 같은 논개 영정을 만들어 히코산 게야무라 무덤 옆에 논개의 무덤을 만든다.

그는 논개를 게야무라와 영혼 결혼식을 시키고,
그의 부인과 처제의 영정 옆에 으로 세워놓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 후 일본에서 논개는 임진왜란 후 왜장을 따라 일본까지 와 함께 해로하다 죽었다는 기가 막힌 이야기가 만들어져 퍼진다.

더 나아가 그녀는 '부부금실을 좋게 해주는 신' 으로까지 모셔지게 된다.

뒤늦게 시민단체에서 알고 사건을 이슈화시키고, 정부와 시 당국에서 이를 무마하고, 가져 간 것들을 모두 회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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