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보면서 자꾸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질렸다는 기분이 듭니다.
레딧에서 관련 뉴스와 댓글을 보다가 뜨끔하는 댓글이 있어서 가져옵니다.
영어 잘 못해서 번역에 오류가 있으면 고쳐주세요.
I've been following this, but I don't really get the shock. There are some pretty absurd details, to be sure, but no new themes.
After hearing all about CSS, my reaction was: so she's a typical meddling ajuma. She bribed her daughter through school? What. A. Shocker. She peddled influence? Oh my god. Wowzers. Never heard of that happening before.
People heard PGH speak before the election, and she won anyway. It was already clear at that point that she couldn't possibly execute the responsibilities of the office. In a democracy, people get the government they deserve.
And looking at it from a different country, this isn't an indictment of a president. It's an indictment of a culture that tolerates corruption at every level but loves to complain about it periodically when a big fish gets caught.
지금까지 계속 관련 뉴스에 관심을 가졌는데, 사실 그렇게 놀랍지 않아. 몇몇 디테일에서는 정말 말도 안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새로울 것도 아니야. 최순실에 관해 듣고 나서 내 반응은 : 그래, 이 여자는 전형적인 간섭하기 좋아하는 아줌마네. 딸을 입학시키려고 뇌물을 줬다고? 헐.충격. 영향력이 컸다고? 맙소사. 세상에. 그런것 들어본 적이 없는데.
대선 전 사람들은 박근혜가 말하는 걸 들을 기회가 있었어. 그런데 어쨌든 박근혜가 당선되었잖아. 그 여자가 제대로 국정을 운영하지 못할거란 건 그 시점에 이미 명확했었지. 민주주의에서 국가는 그 국민의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가져.
다른 나라 사람으로서 봤을때, 이 일은 한 대통령의 폐단이 아니야. 이 일은 가능한 모든 부정부패를 인내하고 참다가, 주기적으로 큰 일이 터졌을 때나 불평하길 좋아하는 사회의 폐단이지.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지만 이번 사건은 최순실과 박근혜만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평범하거나 그보다도 못한 아줌마 둘이서 이렇게까지 일을 벌일수있도록 도운 사람들과, 거기에 기생한 사람들,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당도 모두 처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런일들이 겁없이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무관심하고 방관하거나, 무기력하거나, 순응하고 참기만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생겨나려던 애국심이 다시 사라지고 있습니다. 불의에 투쟁하고 싸웠던 조상들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투쟁하고 연대하여 사회의 정의가 있다는 걸 느껴보고 싶네요 ㅠㅠ 정말 이번에는 그저 잠깐 분노하는걸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