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는 주로 눈팅만하는 여징어에요

일주일전에 처음으로 윤곽주사를 맞았어요
총 3번 일주일에 한번씩 맞으라고 하길래
오늘까지 2번 맞은 후기를 들려 드리려구요

제가 쁘띠 주사를 맞아본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저번주에 맞을 당시 부작용 같은건 딱히 찾아보거나
하지않고 바로 시술했는데
그랬던 이유는 주사니깐.

뭐 해봤자 특별히 어디 심하게 안 좋겠나?싶어서 였어요

처음 맞을때 아래턱 위주로 보톡스 2방이랑
윤곽주사 맞았거든요
이게 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맞고나서 갑자기 심장이 엄청 두근거리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거에요

근데 참을만해서 어디가 아픈건 아니니깐
기다려보니 삼십분에서 한시간정도 지나니 없어졌어요

그리고 오늘 두번째 주사를 맞으러갔는데
오늘은 약물이 많이 투입된건지
맞으면서 중간에 심장 두근거림이 쌔지더니
마지막까지 맞고 일어설때는 심장이 터질것처럼 뛰는거에요

숨이 쉬기 힘들정도로 뛰었고
손도 떨리고
뒷목부터 머리가 아파지더니
토 할것처럼 메스껍고
점점 뒷목을타고 정수리 부분까지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짧은 순간 너무 무서웠어요
이러다 잘못되는거 아닌가..ㅠㅠ

너무 힘들어서 말도 못하고 앉아 있다가 간호쌤이 너무 힘들면
누워있다 가라고 해서 한 한시간 정도 병원에 있다가 
안정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남은 한 번의 주사는 안 맞는다고 했어요ㅠㅠ

병원측에서는 용량을 좀 줄여서 놔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너무 무서워서..ㅜㅠ
제 몸이랑 안 맞는거 같아서 그냥 오늘 끝으로 하겠다고 하고
집에서 쉬고 있어요

지금 병원 갔다온지 11시간정도 지났는데 아직 머리가 지끈거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주사라도 부작용이 심할수도 있다는거ㅜㅠ

저는 두통이 올때 머리 깨지는 줄 알았거든요

더 많은 용량을 맞았다면 난 쓰러졌을수도 있었겠다
싶어서

다른분들도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당ㅜㅜ

전 이제 주사도 안 맞을거에요
무서워서ㅜ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