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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망둥어 마스터
게시물ID : seafishing_3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맛양갱
추천 : 10
조회수 : 150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31 17: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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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몇년전 나와같이 낚시를 입문한 친구는

시화방조제에서 묶음추 총알을 10번정도 쏘고나서 

낚시를 접었다.

나는 시골 놀러갔을때 간간히 낚시를 했지만 그렇게 자주는 하지않았다.

그런 병진들이 쭈꾸미 낚시 몇번하고 ...쭈꾸미는 손맛이 없어!!! 인천은 우럭이지! 라며 우럭낚시로 전향하였다.

심지어 루어로....

어디 우럭들이 그리 만만하던가...
극심한 밑걸림과, 1꽝 2꽝 삼꽝....할려던 차에 망둥어들이 
물어준다....물론 내껏만 ㅋㅋㅋ 
그 뒤로 3~4번 갔지만 내꺼에는 뭐라도 물려 나오는데
친구는 계속 꽝만 첬다... 내색은 안했지만 조만간 낚시를 접을것같은 분위기였다.

급히 청개비 한통과 망둥어 많이 나오는곳 , 간단한 다운샷 채비만드는 법을 검색해 다음번에 그곳으로 갔다.

친구가 지렁이 끼우는동안 혹시나 해서 던저봤다.
와...엄청나다 여긴 망둥어밖에 없는게 분명하다. 
바닥 치자마자 우르르르 몰려드는게 낚시대를 향해 무한정 전기가 흐른다. 여긴 꽝 안치겠구나 하며 망둥어 한마리를 올리며 얘기한다. "야 바닥에 깔렸어 너면 나와" 라고 추임을 넣어주었다.

친구는 기대반 불신반으로 캐스팅을 했다.....가 5초후에 다시 막 감는것이다. "뭐야? 왜감어? " 라고 물었더니 
친구는 격양된 목소리로 "이..입질왔어! 입질이 이런거구나"

라는 대사를 날리며 갯지렁이 다 쓸때까지 손에 비릿내를 묻치며 망둥어를 올려냈다. 

....

그 뒤... "야 이제 망둥어는 졸업해야지!!!!" 라고 운을 띠우며
좋은 포인트가 있어서 아는 형님과 3명에서 밤낚시를 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알이 오그라듦이 느껴지는 날씨지만
우럭치기 좋은 장소라 낚시대를 드려본다....

친구왈"아 x8 망둥어만 물어" 
.....

철수할때까지 망둥어만 잡던 친구의 한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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