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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건 그린라이트 인가요? 애매해서 질문드려요!
게시물ID : love_14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행쟁이린
추천 : 0
조회수 : 9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31 1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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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청년입니다. 이게 그린라이트인지 애매해서 질문 올립니다.

 

평소 일어 교류회를 자주 다닙니다.

 

오래 다니다보니 자연스레 지인들도 늘었고,

 

한 지인이 자기가 운영하는 다른 모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만나게 된 일본인 운영진인 그녀를 만나게 된 것이죠.(A교류회로 칭하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이니 2번 정도 만났고, 애가 좀 자기중심적인 부분이 있으나 활발하고 착한 애라고 생각했습니다.

 

1. 그리고 1주 후에 지인으로부터 스태프 제안을 받아 함께 스태프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태프를 시작하게 되자, 그 친구는 혼자해서 힘들었는데 힘을 덜 수 있어 좋다고 이야기하며 좋아해주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스태프 시작하기 전주부터 모임장소인 술집에 사정이 생겨 그 장소에서 진행이 불가능했고, 결국 논의 끝에 가까운 한강으로 가 술과 음식을 먹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작게나마 도움을 주었던 것이 지인과 그녀에게 눈에 띄었던 것이죠.

 

2. 처음 스태프를 시작하고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많았지만 7시부터 11시정도까지 대부분을 그녀와 이야기 한거 같네요.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었으니까요. 중간에 스태프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시간(서빙 및 주문 리스트 관리) 빼고 대부분의 시간을 둘이서 이야기 했습니다.

 

3. 그 와중에 노트북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사 겸 수리를 돕겠다고 이야기했고, 그녀는 수락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돈부리 맛있는데가 있다고 그녀에게 들었고 교류회 인원을 합해 3명이서 가자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있던 교류회가 끝나고 며칠 후, 이번 주에 돈부리를 같이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가도 되고 안가도 되고!” 라고 그녀가 그러기에, PC 상태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자고 했더니 허락했습니다. 그것도 단 둘이서요.

(사실 이 때, 그녀가 그냥 별 생각 없이 간건 아닌가라고도 생각했습니다.)

 

4. 제가 사정상 일이 늦어져(토욜이지만) 10분정도 지각을 했습니다. 물론 사전에 늦을 것 같다는 이야기는 전달한 상태였죠. 130분쯤 만나 돈부리를 먹고, 카페에 가서 PC 점검을 하고 나니, 3시쯤 됬던거 같습니다. 그 이후부터 제가 할로윈 파티(다른 교류회이며 그녀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입니다. B교류회라고 하겠습니다)에 가는 630분까지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도 다 기억은 안나지만, 그녀가 친구들을 만났던 이야기, 저도 관련지어서 비슷한 이야기, 제 일상 등을 이야기했던 것 같네요. 사실 할로윈 안가도 상관없었지만, 지인들이 꼭 와주었으면 하고, 이미 약속을 해둔 상태여서 신의를 지키려고 갔습니다. 물론 끝나고 사진과 함께 그 날일을 공유도 했죠.

 

5. 그리고 어제 그녀는 다른 사람의 공부를 도와주고 저와 스태프를 하고 있는 A교류회 쪽에 가서 있을지 위에 이야기한 B 교류회에 참석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시간상 강남오는게 낫겠다고 생각한 것도 있었고, 다른 교류회에 자주오지 않는 그녀가 와주었으면 해서 오라고 제안했고, 결국 오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들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덕분에 그녀도 저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6. B 교류회를 마치고 A 교류회에 왔지만 어제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저와 그녀 그리고 손님 4명까지 5~6명 수준이었죠.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교류회 단골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 꽤나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멤버로 오시는 분들도 함께요.

 

근데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녀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제 눈과 항상 마주치고 집중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마주보는 자리기도하고 저만 앉아 있는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아이컨택하면서 이야기 하겠지 했는데 계속 그러는 겁니다. 저보다 오래 알고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말이죠. 아니면 그냥 제가 스태프로서 조금 더 친숙해서 저를 보고 이야기하는 건가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그녀는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활발한 성격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그 눈빛을 보면 날 싫어하는 거 같진 않은데 이게 그린라이트인지 확신이 안가더라고요.

단순히 교류회 스태프로서 친하니까, 그 이미지로 한건데 제가 착각한건 아닌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고백하기가 망설여져 아직까진 톡이나 전화로 연락중입니다. 간간히 톡은했지만 본격적으로 연락하기 시작한건 1주일 됬습니다.

 

여러분은 이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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