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또 얘기하러 왔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79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끼융끼융
추천 : 12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0/30 22:40:35
옵션
  • 외부펌금지
일주일만에 다시 글을 쓰네요
좋은 내용으로 오고싶었는데, 오늘도 우울한얘기네요
저는 근육병때문에 걷지못하고요 집에만 있는 잉여에요
전 친구가 없어요. 제 전화는 늘 잠잠합니다
근데 이번년도에 인터넷에서 친구?를 사귀었어요
게임하면서 만난분들이에요
올초에 어떤게임에서 만나서 몇달전 오버워치로 갈아타고 생전 처음 마이크도 쓰면서 대화도 나누다보니까
진짜 친구가 생긴것같은 기분이었어요
단톡방도 만들고 꽤 친해졌어요
하지만 저는 단톡방에서 나누는 얘기들중에 공감하고 같이 이야기 나눌수 있는게 너무 적었어요
군대얘기, 직장얘기, 연애얘기, 사회생활얘기 모두 공감대가 없었거든요 
소외되는 느낌이 들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러다 다같이 한번만나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결국 전 제비밀을 말해줬고 결국 만남은 무산되었어요
그날 진짜 얼마나 우울했던지...
만나고 밥도먹고하면 더 친해질수있는데 저때문에 만남도 깨지고 랜선우정으로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휠체어를 타고 나가면되지않냐'라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는데 휠체어를 타고 거리로 나간다는것도 쉬운일은 아니고 제가 어디 부딪치거나 하면 통증이 있기 때문에 더 어려워요
그뒤로도 단톡방은 유지되고 있지만 전만큼 활발하지 않고 좀 소원해졌네요
그러다 최근에 또 친해진 사람들이 생겨서 단톡방이 또 생겼어요
아직 제 비밀은 모르고있죠
조만간 한번 만나자는 얘기가 나올텐데 이번에도 저때문에 무산될지도 모르겠네요
전 마음을 나누고 깊이 친하게 지낼 친구는 만들수 없는거 같아요
외롭네요 오늘도...
긴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