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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누가 꼬리자르기에 해당되지 않는 지를 보면 그들끼리 서로를 비호해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현 정권의 실세입니다.
저는 지금 상황을 총괄하는 자는 우병우라고 봅니다. 무슨 일만 터졌다하면 소위 '꼬리자르기'가 주특기였던 새누리당 및 박근혜정부에서 거의 유일하게 '꼬리자르기'가 시행되지 않은 사람이 우병우입니다. 몇 달 전, 분명 이쯤이면 사퇴했다는 얘기가 나올텐데....하는데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병우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얘가 머리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1) 우병우민정수석의 사퇴거부(이런 시국에 얌전히 나가라는 것도 거부?)
2) 청와대 압수수색 내용 중 우병우 제외(역시 검찰은 우병우 발 아래 있다.)
3) 최순실 관련 재단에 대한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최순실을 살려야 우병우도 살 수 있다. 우병우의 의지로 움직이는 검찰)
4) 최순실 입국 후에도 조치없는 검찰(위와 마찬가지로 최순실을 살려야 우병우도 살 수 있다.)
(최순실은 현 정권의 많은 정보를 쥐고 있었기 때문에, 검찰이 최순실을 진짜로 조사하게 되면 최순실이 우병우를 가만 놔두지 않을겁니다. 결국 우병우는 본인이 살기 위해서라도 최순실을 살릴 수 밖에 없어요. 검찰은 최순실재단 사건을 유야무야 넘길 것이며, 국정농단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을겁니다.)
야당은 우병우를 조져야합니다. 야당이 아니면 현재 힘을 낼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평화시위는 멍청한 콘크리트의 일부를 계몽하는 역할밖에 안될겁니다. 어제 그 많은 분들이 ㅠㅠ 차가운 바닥에서 박근혜는 퇴잔하라를 외칠 때, 박근혜는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었을거란 생각에 분노가 치솟습니다. 실제로 영향을 가할 수 있는 곳은 국회밖에 없어요.
정부가 썩고, 사법부가 썩고, 군대가 썩고, 정보기관이 썩고, 정경유착에 정언유착에 국민은 누굴 믿고 무엇을 믿고 살아야합니까.
우병우 또한 누군가의 꼭두각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을 뒤에서 지휘하는 자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거란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일단 눈 앞에 보이는 건 우병우입니다. 제발 우병우를 쳐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