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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intosh Plus에 아이패드 미니 이식(?)(스압)
게시물ID : diy_1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돌프
추천 : 0
조회수 : 11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30 12: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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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저는 인터넷 서핑을 하다 아래 사진을 보고 말았던 겁니다.

 

시작.jpg

 

'어머! 이건 사야만들어야 해!!!'

 

마치 인셉션에서 하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머리에 박히듯 이 사진은 저에게 각인 되었고 미국 이베이를 뒤져 Vintage macintosh를 찾았습니다. 

생산 년도가 90낸대 초반이다 보니 올라온 매물들의 상태들이...@.@

그중에 정말 깔끔해 보이는 아이를 65불에 겟 합니다. 


IMG_5448.JPG

 

그리고 배송된 누렁이...ㅡㅜ... 분명 내가 주문한 아이는 뽀사시한 아이보리 블링블링한 아이였는데...

(중고나라에서 사기 당하면 이런 느낌인가)

이 아이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T15 사이즈의 별 드라이버(긴 거)가 필요합니다. 

(드라이버가 짧으면 손잡이 부분 볼트 2개를 풀 수가 없고 부수지 않는 이상절대 분해가 불가능 합니다)


IMG_5449.JPG

 

메인보드, 플로피디스크, 큐티한 9인치 CRT 모니터. >. <


뒷면.jpg

 

케이스 안 쪽에는 스티브 잡스, 스티브 워즈니악 등 매킨토시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의 서명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노안이라 못 찾으므로 패스...

(첨부 사진은 https://youtu.be/CdnrZGGAxK8 에서 따왔습니다. 저도 사진 찍으려고 했으나 조명 탓인지 잘 안보여 OTL - Special thanks to 

brrayne)

 

홈플러스에서 12,000원에 겟 한(울먹) 별드라이버를 사용해 내장을 다 들어내 줍니다.

 

'누런 Macintosh case를 획득하였습니다.'


IMG_5450.JPG

 

호호 자 그럼 아이패드 이식 성공기를 검색해 봅니다.

 

1. 줄을 이용해 사포질을 한다 (닭쳐) 

2. 플라스틱 판을 레이저 절삭 한다 (닭쳐)

3. 홈버튼을 누르기 위해 카메라 셔터 어쩌구를 이용한다 (닭쳐)


처음 생각 했던 것은 최대한 외관을 보존하고 간단한 작업으로 설치하는 것이었기에 위에 옵션들은 모두 버리고...

홈XXX, 이XX, 롯XXX의 문구 코너를 돌면서 이것 저것 구상하다 발견한 2500원 짜리 깜장 스트로폼판(?)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시작 된 판 뜨기 -_-....

 

IMG_5458.JPG


IMG_5460.JPG

 

약 한시간에 걸친 판뜨기 작업 후 아래와 같이 패드 설치 성공.

 

IMG_5461.JPG

 

조립 후 켜보니 잘 되네요.

레트로 (뭔 뜻인지 모름) 느낌을 살리기 위해 흑백으로도 설정해 봅니다.

 

 

IMG_5464.JPG

 

IMG_5465.JPG

 

지금은 블투 스피커 물려서 시리를 이용한 음악 머신, 날씨 / 일정 알리미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MG_5467.JPG

 

시리로 구동 가능한 앱들은 시리로 켜고 다른 앱들은 홈버튼을 누를 수 없으므로 시리를 사용 합니다.

(시리로 아무 앱이나 켬 --> 손가락 오무리기로 홈으로 돌아감)

 

블투 키보드, 마우스 연결해서 책상 위에 두고 쓸까 생각 중인데 아마 안쓰게 되겠죠. 아하하하.

 

음...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날이 많이 춥네요. 다들 집에서 잉여력을 발휘해 봅시다. 뿅!


(뽐뿌 올린 글도 제가 올린거니 오해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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