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9월 '성소수자위원회를 탈퇴하며(http://www.justice21.org/76441)'라는 글을 썼던 정의당 당원 정혜연입니다.

 

이 글을 쓰고, 당내에서 저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만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과 함께 '진보정치가 달라진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교조적인 입장만을 강요할 때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극복해나가기 위한 활동'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우리 세대의 삶은 점점 피폐해져가고 우리 국민들의 삶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주체로서 진보정당의 역할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시민대 시민으로 토론하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연대해서 99%의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거리로 내쫓긴 노동자들,불안정한 노동에 놓인 시민들, 취직조차 꿈꾸지 못하는 우리 세대들,태어나면서부터 부의 격차를 느끼는 아이들, 이렇게 제도밖에 밀려난 이들을 위한 정치를 만들어가야 하고,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국민들이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한 국민들의 의사가 정치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오늘 홍대를 지날 많은 이들도 박근혜 하야/탄핵을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들께 함께 하자고 외치고자 홍대 집회를 신고하고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 집회 신고를 열어보는 것이라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만날 분들을 믿고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부디 오셔서 박근혜 하야를 함께 외쳐주십시오.

 

오늘 일요일, 오후 3시 홍대입구역 9번 출구쪽 걷고 싶은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