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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 해안
게시물ID : readers_26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코노
추천 : 0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30 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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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꽃과 풀 방향없이 흔들린다
멀리 섬 하나 느린 배처럼 유유하다
지평선에 번진 구름은 커다란 파도처럼 하늘의 반을 가렸다
바다는 바람에 날리는 포마드 바른 머리 같다
이 청년 같은 바다 앞에선 외로움도 가볍다
편한 친구에게 전화나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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