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께서 버려진 아깽이를 데려왔는데
집에는 3마리와 동거중이라 힘들다며 저한테 연락이 오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몇일간 고민하다가 결국 녀석의 사진을 보고 결심을 했는데 벌써 냥이님께서 무럭무럭 자라 돼지가 되었습니다...
10장을 채워야 된다는 얘기를 듣고 준비 해봤습니다
이사진을 보고 마음을 뺏겨 버렸지요
그리고 곧 저에게로 왔습니다.
집은 구매를 하지 않아서 임시 거처를.....
첫날 30분 정도만 어색해 하더니 바로 저렇게 자버렸습니다....
완벽한 적응을 완료 한 후
역시나 그도 그렇듯 집사놈 따위가 컴터하는 꼴을 보지 못하셨죠..
아 몰랑
마우스 따위 움직이건 말건 잘 주무십니다...
가볍게 치킨 봉지를 쓰며 혼자서도 잘 놀아 주시고...
집사놈이 쇼핑 하지 말라고 옆에서 감시도 해주십니다~
화장실 문을 열고 씻으면 심오하거나 혹은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기대려도 주십니다~ㅎㅎㅎ
그렇게 저와 4개월 가량 지내다가 제가 한달 넘게 여행을 가서
새끼때부터 같이 지내다 독립한 제 친구에게 잠시 양육을 부탁했었는데요
이게 외국에서 받은 사진입니다...
잘 지내고 있다고 보내주더라고요;;;
그렇게 다시 한국에 와서
가족 상봉을 했는데...?
읭??
홀쭉하던 그는 어디에도....없고
어엿한 돼냥이가 되었더군요...ㅋㅋㅋㅋㅋ
하지만 배만지는걸 좋아하는 저는 거부감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냥이님의 모습입니다..
절 한심하게 보는 눈빛은 여전하네요 ㅠㅠ
이상 재미는 없지만
저희 고양이를 자랑하고 싶어 한 집사놈이었습니다.
올리고 보니 12장이네요~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