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소 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갑시다. 거의 다 왔습니다.
게시물ID : sisa_7744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탄올12
추천 : 3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30 02:39:27
대의 명분을 갖는 것이 얼마나 '비권력자'로서 힘든 것인지 아십니까?
아주, 아주 아주 긴 호흡으로 보아야 합니다.

오늘 시위에서 종각-광화문으로 가는데, 백발의 할머니가 제 옆에서 뭐라고 하시던지...!
"최순실을 죽여라! 박근혜 하야해라!"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노인분들도 곳곳에 계시더군요.
아, 이 정권의 말로가 바로 머지 않았다. 직감했습니다.

밥을 짓는 마음으로, 10년 갈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가야합니다.
그리고 지금, 박근혜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한 이 시점.
조금만 더 하면 물이 끓는 100도씨가 될 것입니다.
우리 조금만 더 견디고 묵묵히 그리고 평화적으로 걸어갑시다.
소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말처럼 말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준 분들도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가보니 정말 추운데도 열정적으로 외쳐주고 촛불 켜준 사람들. 정말 고마웠습니다.
세월호 노란리본이 있는 광화문 광장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울컥했습니다.
여태까지 앞서서 열정적으로 지켜준 분들 덕분에
우리가 세월호도 잊지 않게 되었고,
백남기 농민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이명박근혜정부가 축적한 수많은 악폐.
그것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결국 악은, 아무리 언론통제를 하더라도 나올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일궈놓은 민주주의
그리고 우리는 이 시대를 경험한 성숙한 시민입니다.
여러분, 우리 조금만 더욱 힘냅시다.
조급해할 필요 없습니다. 대의명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길거리에 나오기만 해도, 촛불만 들어도 이 정권은 힘을 쓸 수 없습니다.
11월 12일까지 시간 되는 대로 나가서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