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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4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hsilver
추천 : 20
조회수 : 3945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6/10/30 01:55:18
저는 제가 m인줄 알았어요
전남친이 그러는게 좋았거든요
근데 지금 절 보니 저는 그저 상대방에게 맞춰주는걸 좋아하는거였어요
크기도 굵기도, 심지어 서지 못한다 해도
사랑받는 느낌에는 크게 상관이 없었어요
사랑하는 중에 예쁘다, 예쁘다하고
달콤하다하고,
좋다고하고,
행복하다고 하고,
그리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이 나를 기쁘게 하는 거였어요
저는 제가 기쁘게하기 위해서 참는것만 배웠는데
맞추는것만 배웠는데
이렇게 행복한 행위였음을 알게되서 정말 고마워요
저는 제 소중이에 컴플렉스가 큰데
이유는 색도 검고 쭈글쭈글한게 제가 봐도 못나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항상 감추고 보여주지 않으려하고
그렇게 연애하면서 맘놓고 사랑받은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꽃처럼 생겼다고, 나만의 꽃이라고 하는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거예요
사랑하는 행위라고 하잖아요
왜 그렇게 부르는지 알겠어요
행위 자체보다 그 시간이,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예뻐해주는 시간이라 사랑하는 행위라고 하나봐요
행복해요
여자라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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