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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기념촬영과 컵라면 사건에 이어 또 공무원들이 구설숩니다. 온 국민이 단 한명이라도 살아 돌아오기를 염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이 진도 현지에서 구급차를 출퇴근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더구나 이들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을 위해 진도에 파견된 직원들이었습니다. 정말 왜들 이러는 지 모르겠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하루에도 수백대의 구급차량이 오고가는 팽목항.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피해 가족들을 돕겠다며 몰려온 구급차량 가운데 일부를 엉뚱하게 공무원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진도에 꾸려지면서 파견된 복지부 직원들이 출*퇴근을 위해 구급차량을 동원한 겁니다.
싱크-구급차량 기사/아침에 모셔다 드렸는데...쉬었다 저녁에 나오신다고 하는데, 좀 가주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갔어요. 무안 기사님이 저한테 얘기했다니까요
복지부 직원들은 주로 주차장이 혼잡한 팽목항을 갈 때 구급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급차량이 아니면 수백미터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 합니다.
이 수고를 줄이자고 복지부 직원들은 구급차량을 개인차량 부리듯 한 겁니다.
현재까지 동원된 것으로 확인된 차량은 무안과 진도군 소속의 구급차량.
하지만 복지부 쪽에서는 지원받은 차량일 뿐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싱크-복지부 관계자/차량 알아서 지원받아가지고. 알아서 다니지. (어디서 지원을 받아요)차량을.. 아니 셔틀버스도 있고 많이 있잖아요 여기. 자원봉사 차량도 있고. (혹시 구급차 타고 다니진 않으세요?)그건 잘 모르겠는데. 그것까지는
어제는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던 안전행정부 국장의 사표가 수리되는 등 사려깊지 못한 공직자들의 행동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정의진 기자
"어떤 위로의 말도 부족한 지금 잇따른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피해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