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클리오 싱글 섀도우 2+1 한다고 하네요.
온라인 공홈에서 사면 3구 공용기도 준다고 하니까 사실분들은 참고하세요.
클리오 섀도는 전에 펄펙션이라고 무지 블!!링!!블!!링!! 하는 글리터섀도우 하나만 써봤어요.
그때 연예인 누가 썼다고 해서 사봤는데 펄날림도 심하고 오팔펄이 제스타일이 아니어서 안쓰고 있었는데요.
어제 길가다 우연히 2+1한다길래 뭐 쓸만한 색 있나 보러가다가 동생이랑 같이 샀는데 전 딱 하나 샀거든요.
여기서 눈앞머리쪽에 쓰인 분홍색 모란 색인데요. (발색샷처럼 우유 한방울탄 뽀얀 핑크브라운은 아니고 붉은기 진한 핑크색 섀도입니다.)
오늘 이걸로 눈화장해봤는데 진심 로라메르시에급입니다 ;;;;;;;;;; 진짜 저렴이에서 찾을 수 있는 로라퀄리티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눈화장 할때 아이프라이머를 꼭 발라요. 근데 그거 감안하고서라도 8시간동안 고르게 착 달라붙어있는 매트 섀도우는 로라 이후로 처음이에요.
보통 로드샵 매트 섀도우들 좋다고 소문난거... 더페샵 이니스프리 더샘 얘네를 훨씬 뛰어넘는거같아요.
쟤네도 싼거치고 좋다 이거지 미친대박퀄; 이런느낌은 분명 아니거든요.
근데 클리오 써보고 로드샵에서 이런 퀄리티가 가능하구나를 처음 느꼈어요.
저렴이 매트섀도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뭉치면서 발리거나, 색이 쉽게 날아가거나, 시간 지나면서 쌍커풀에 끼는 크리즈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또 그런 저렴이들중에서 한 두겹 바르면 진짜 텁텁하게 케이키한 느낌나는 제품도 많은데 클리오건 안그래요.
아주 고르게 샥 발리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지나치게 텁텁하게 보이지 않게 해주는 아주 약간의 광택감이 올라오는데요.
로라 매트섀도우들이 그랬어요. 로라도 처음 바를땐 그냥 매트하기만 해요. 두세겹 올리면 좀 텁텁해 보일때도 있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 눈가 피부에서 분비되는 유분과 섞이는건지 뭔지 약~~간의 광택이 올라오고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됩니다.
(저가 섀도우중에서 크리즈 생기고 색 날아가고 그런거는 아마 이거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눈가 유분을 컨트롤 하는 제품력이랄까?)
광택이라고 해서 뻔떡뻔떡 그런건 아니구요. 정말 은은한 광택인데 이 광택이 올라오면 살짝 물들게 발린 느낌이 나요.
눈에 섀도우 잔뜩 올리면 텁텁해보이고 확 늙어보이는 그런거 있잖아요. 클리오 매트섀도우는 그게 없어요. 이건 발라보셔야 알아요ㅠ
제가 섀도 쓰면서 이렇게 충격받은건 로라메르시에밖에 없거든요. 근데 클리오도 로라급으로 좋아요. 왜 안유명한지 모르겠어요.
하나에 만원인데 지금 행사중이라 3개에 2만원이면 개당 7천원꼴이이에요. 로라 싱글 섀도 1/5가격입니다.
사세요...제발...........매트섀도우 성애자분들 제발 좀 사셈..................
근데 색마다 퀄리티가 다를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가 은근 흔하거든요..._-;; 백화점 브랜드들도 가끔 그래요...
그리고 확실히 글리터, 쉬머섀도우보다 매트섀도우 질이 더 좋았습니다.
전 내일 포셀린, 샷 테스트해보고 모란이랑 느낌이 비슷하면 바로 사오려구요.
오랜만에 뷰게에서 영업하는데 이건 진심 영업할만합니다.
저렴이 아이섀도우 갑인거같아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