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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75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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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unnyjade
추천 :
1
조회수 :
1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27 19:08:07
담뿍 스미는 안개를 털어내고, 전쟁터에 닿는다.
오늘도 남보다 분주히, 그저 싸울 준비를 하는 병사마냥.
마음에 치이고, 말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더라도,
그저 물러나기를 거부한 채 미련히도 앞을 간다.
보금자리에 뉘인 몸은 물먹은 솜인양 일어날줄 몰라.
그런데 뭐가 그리 좋아 설렌 맘으로 머리를 뉘일까.
오늘도 열심이셨군요. 미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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