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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682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르코홍캅★
추천 : 13
조회수 : 135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11/23 03:02:35
요즘 체벌금지 하니까 생각난건데
12년전 일이 요즘도 악몽으로다가오는 일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일입니다
미술시간이 있던날인데 전날 선생님께서 자기가 그릴 물체를 가져오라하셨습니다
제가 선택한물체는 '대파'
뭔가 대파는 잘 그릴 자신이있어서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그 미술시간 전 쉬는시간에 친구랑 장난을 하다가, 웃겨 보려고
대파를 들고...
"가까이오면 나 이걸로 너희들 두동강을 내줄테다!!"
라고 마치 칠성검이라도 쥔 양 포즈를취했는데
선생님께서(45세 남자)마침 들어오시더니 먹을걸로장난하는 새끼는 혼나야된다며 절 앞으로
부르시고는 애들 다 교실로불러오라고 하더니, 애들이 다 모일 때까지 저를 꾸짖지 않으셔서
전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전 큰 잘못이구나를 직감하지못하고 그냥 멍때리고 앞문쪽에서있었는데
아이들이 다 모이자 '다왔냐?' 이러시더니 갑자기 파를 뺐으시더니 제 얼굴을 후려치시는겁니다
파가 너덜너덜 떨어져나가자 저를 밧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욕을하며
밟더니 멱살잡고, 일으키고 다시 넘어뜨리길 두세차례..
전 이미 울며불며 잘못했다고 빌었지만
제가그날 남방을 입고있었는데 아래부터 거꾸로 뒤집어 벗기시는가싶더니
목에서멈추고 그대로 제가 만세를 한 자세로 남방안에 갇히자
밑부분을 손 위로 묶으시더니 (제 얼굴과 팔이 남방에 갇히고 목 밑으론 나체가 된상태..)
다시 파로 때리고 발로차고 아이들앞에서
망신을 주셨습니다 전 그때 이미 제 정신이 아녔습니다
그리고 잘못했다고 빌으라고하셔서 무릎꿇고 앞이보이진 않지만
선생님 쪽을 향해 머리위로 손이 발이되게 빌고 다시는 먹을것으로 장난치지않겠다고한 다음에야
미술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전 엉망이된 파를 가지고 그림을
그려야했고 눈물을 흘리거나 엉망이된 파를 그대로 그려서 선생님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된다 생각하여 상상의 파를 그리고
집에가서 엄마한테 말하지도 못하고 정말 어린마음에 수치심과
공포감이 대단해서 잠을 한숨도못자고 자살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약간 삐뚤어 져서 선배들한테 물갈이? 라는이름으로
또는 의경나와서. 아무튼간 많이 맞았는데, 그 미술시간만큼의 공포와
악몽은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어렸을때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서 아직도
그때 상반신 나체로 맞은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공포스럽고 수치스럽습ㄴ다
제가 지금 체벌금지중립입장이 된 사연입니다 원랜 반대 할라다가도
중립이됩디다.. 유머글아닌점 죄송합니다
갑자기 그 날 생각에 잠이안와, 억울하고 분한마음에
핸드폰으로 오유켜고 써봅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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