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74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쓰는기지배★
추천 : 8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0/26 01:52:56
1등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너무 똑똑하지도 않았고 적당히 똑부러지는 정도였다.
부모님은 중간만 가면 된다고 하셨다. 나는 건강하고 개근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했다. 결과는 수능도 2등급 내신도 2등급
난 정말 열심히 해서 몇 천명을 제치고 중간에서 2등급까지 올라갔는데 내 위엔 항상 1등급이 있었다
그래도 나는 만족했다 자신이 대견했다
나는 유명한 중위권 대학에 갔다 이름은 유명하지만 최고는 아닌 학교. 학교를 다니면서 부끄럽진 않았다. 근데 어떤 집단에 가면 나는 1류가 아닌 현실이 느껴질때도 있었다.
졸업을 했다. 졸업학점으로 최고가 되진 못했다. 그래도 나는 괜찮았다
근데 취업을 하려니
자동차운전면허증도 2종
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도 2급
토익은 800점대
토익스피킹은 6급
나를 증명 것들 중에서 1등급인 것은 없었다
나쁘지 않은 것들이지만 한개도 최고가 아니었다
오늘 유명한 기업에 지원서를 작성했다
내가 가진 나를 증명하는 능력은 쓸 데가 없었다
그제서야 깨달은 것 같다
나는 2류 인생으로 만족하며 살았는데
사람들은, 가족들은 이런 내가 언젠간 1류 인생이
되길 바랬고 나는 그것을 좇아 가면서
내 인생이 2류인 것을 알아버렸다
저 밑에서부터 여기까지 올라오려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는데
2류 인생인 내가 1류로 올라갈 수 있을까
아니 다시 되묻는다
정말 열심히 했니?
자신을 뛰어넘었니
아닌 것 같다 나는 2등이어도 만족했으니까
출처 |
자소서를 쓰며 독하지 못한 내 자신을 탓하는 뇌로부터 |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