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순찰을 돌다보면 무당을 발견하기도 하고 무당이 켜 놓은 촛불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 촛불이 화재의.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촛불을 꺼야 되는데 생각보다 잘 꺼지지 않습니다. 바람으로는 거의 꺼지는 일이 없고 물을 뿌리면 퍽소리와 함께 다시 불이 살아납니다.
사실 순찰 중 제일 무서운 건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밤에 산길을 다니는 자체가 너무 무섭기 때문에 1 끊이지 않게 함께하는 순찰자와 이야기를 하는데 이야기가 끊길 때.... 2 바람소리인지 사람소리인지 귀신소리인지 모를 나무를 스치는 높은 톤의 소리... 3 사람소리가 나서 가보면 아무도 없을 때 4 초소에서 자다가 귀신에게 가위를 눌려 깼는데 야간순찰을 나가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