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실감합니다. 오늘 서울대병원을 급하게 가느라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기사분은 나이가 60대쯤되시는 분이셨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가달라니까 혹시 백남기때문에 가는거냐고 거기 지금 차많을텐데~ 이래서 맞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박근혜를 찍었는데 이건 진짜 아닌것같다. 박정희얼굴에 똥칠하고있다고 그분께서 저한테 하소연 하시더군요. 저는 일부러 맞장구만치면서 듣고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이건 명백한 범죄인데 대통령직 계속 수행해야한다고 생각하냐? 무당이 대한민국 좌지우지할 수는 없지않냐? 했더니 당연히 물러나야한다. 박정희대통령 엿먹이는짓이라면서 흥분해서 날뛰시던군요.
그리고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경찰이 강제집행한다는 소식이 들린것은 1시간?2시간전쯤이었는데 그 짧은시간에 많은 시민들이 집결했습니다.
경찰이 도저히뚫고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시민들 모두 최순실 박근혜 이야기 하시더군요.
제가 정말 놀란것은 페이스북입니다. 저는 제 현실친구들만 친구등록하는데... 지금까지 페북을 하는동안 350명이 넘는 제친구들중, 단한번도 정치기사나 정치관련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것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제 타임라인에 정치관련글을 써도 좋아요가 하나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