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를 주로 이용하는 지라 짬이 나면 시게 베오베~ 시게 베스트~ 전체 베오베~ 주욱 보면서 오늘의 주요 이슈는 뭔지 알아보는 재미에 오유에 들어옵니다.
세상 언론이 모두 나쁜 놈들에게 점령당한지라 네이버 뉴스는 보지 않고 오유에서 검증되고 분석한 댓글을 보면서 시사문제를 접해왔습니다. 그것이 최선이라 믿었습니다.
작년말에 문재인 흔들고 당깨고 나갈 때에도 어느 언론에서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오유를 보고 12월 29일에야 겨우 10만 권리당원 중 한사람이 되었습니다.
언론이 이야기 해주지 않는 필리버스터에 대한 정보를 오유에서 알았고 몇날 며칠을 필리버스터에 빠져 듣고 감동 받으며 살았습니다. 제가 본 감동을 많은 분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몇몇 글도 적었습니다. 나이 50 넘어서 좋아요 받는다고 돈 생기지 않는것 다 압니다. 또한 정치병자도 아니고 관심종자도 아니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고 바뀌기를 바랬을 뿐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 돌던지고 소심하게나마 민주화 투쟁 대열에 서서 덕분에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가져 봤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다 완성된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명박이 된것도 죽을 지경인데 박근혜가 댓통령 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 가는지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멘붕~ 공천 줘까치 해서 멘붕~ 비례대표 순번에서 또 멘붕~
그럴때마다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해 오유를 찾았습니다.
지난 몇주간 멘붕에 멘붕을 거듭하면서 그래도 마음 다잡고 다시 힘을 얻은 곳이 오유 시게인데 오늘 또 멘붕이 오는군요.
바보님도 사정이 있을테고 여론조사 이후에 방향도 말씀하시겠지요.
그런것은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오유에 접속하고 싶지도 않더군요. 동력이 안생겨요.
정치 시사 문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따로 놀수도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모여 지지던 볶던 알아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힘이 안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요새 조금 시간이 많아서 오전부터 시게 글 올라오는 모든 것을 보면서 의견도 달고 나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노력 했었는데~
오유에서 스트레스 받고 문재인 지원유세 보면서 그나마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등등 탄압받을 때에도 꿋꿋이 버텨왔던 오유마저 무너지면 너무 슬플것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소주한잔 하면서 푸념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모일 공간~ 깨어있는 시민들이 조직적으로 의사소통 할 공간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