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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5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mas
추천 : 13
조회수 : 131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0/25 12:33:16
연애를 7년이나하고 결혼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어요
신혼 2개월정도 됬었을때였나...,
병원에 서류 때러갔다가 있었던 일이에요
원무과에서 서류받고 세부적인서류들 더 떼러 다른곳으로 가는데 마침! 담당자가 지나가면서 자기일이라고 따라오시라면서 부르더라구요 담당자분이 키가 큰 남성분이셨어요(제남편보단 컸어요)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요...
정말 사무적으로 서류를 받고 나오는데
담당자분이 웃으시면서 "잘가요~" 인사해주셨었어요 그래서 저도 웃으면서 수고하세요~ 했구요.
그러자 옆에 가만히 붙어다니던 남편이 자리에서 벗어나자마자 찰싹 붙어서 팔짱을 끼더니 ㅋㅋㅋㅋㅋㅋ
지가 성시경이야 뭐야 잘가요가 뭐야 궁시렁 거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한거 가지고 엄청 경계하는거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지키는 강아지같았어요)
요즘 가끔 생각나는데 실실 웃움이 나네요
신경쓰이냐니까 아니라그랬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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