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에 공주가 있었다.
공주는 그냥 푸른성에 갇혀 패스트푸드햄버거 구경조차 해 본적이 없이 살았는데 어느날 나라에 불만이 심한 자가 연회장에 침입해 왕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대신 왕비가 다쳐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다.
이에 상심이 큰 공주는 날마다 어머니가 그리워 괴로워하는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왕은 왕비의 빈자리를 공주로 대신해 의전행사때마다 그녀를 앞세우곤 했다. 이러던 어느날 공주는 접신을 잘하기로 용한 무당이 있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그 무당을 궁으로 부르는데
요 사기꾼 영악한 무당은 공주의 심리를 간파하고 바로 접신모드로 돌변하여
"아임 유어 마더"를 몇 번 외치자... 공주는 그리움의 눈물을 쏟아낸다.
그 후로 각별해진 공주와 무당은 그 둘만의 접신타임을 즐기는데 공주를 병풍으로 삼은 무당은 그 세를 확장하여 이슬람교리를 적용 일부다처제를 구현하기에 이르고 그렇게 그렇게 밤마다 힘빠지게 살다 신의 부름을 받는다며 하늘나라로 갈때가 되었다.
그의 임종이 다다름을 안 공주가 급히 달려가 그 무당을 붙잡고
"니 죽으면 접신은 누구랑 하냐? , 이젠 어머니말고 아버지도 불러와야 되는데...아이고 큰일이다."
공주의 근심이 큰걸 안 무당은 "마이 딸내미 이즈 굿, 쉬 캔 두잇!"을 외치고 꼴까닥하는데
무당이 가르킨 그의 딸 또한 공주의 허전한 속을 꿰뚫고 바로 접신모드에 돌입하여 "아임 유어 파더"를 외치고 공주와 두 손을 꼭 붙잡고 마는데
그 후 공주는 나라를 다스리는데 어려움이 생기거나 답이 나오지 않을때 무당딸무당을 불러 놓고 파파귀신과 접신된 무당의 도움을 받아 지혜롭게 나라를 자알 다스렸다는 안델쎙의 동화가 있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