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유서에 이런 내용이 있었음. “가녀리고 가냘픈 大(대)가 太(태)풍을 남자처럼 일으키지는 않았을 거야.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인 남자들이 저지른 바람일 거야. 과잉 충성스런 보필 방식일 거야.” 유병언의 메모를 최초 공개한 시사인은 이 '노장'을 김기춘이라 함.
자, 박근혜가 최순실에 충성을 바친다면 김기춘은 누구에게 충성을 바칠까? 당연 김기춘도 최순실에게 충성을 했을것. '과잉충성스런 보필 방식'이라.. 누구를 위한 충성이었을까? 대통령? 노노. 최순실임. 즉 '가녀리고 갸냘픈' '대'는 최순실.
그런데 유병언이 유서를 보면 이 모든 사태가 다 김기춘의 과잉 충성 때문이라고 하네??
김기춘이 최순실에게 충성을 하는데 유병언을 왜 죽여? '과잉충성'으로 최순실을 보필하는데 왜 세월호를 침몰시키지? 세월호 침몰이랑 과잉충성이랑 뭔 상관이야?? 유병언이랑 최순실 사이에 뭐라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