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전 남자친구랑 헤어지던 날 생각이나요
사귈 당시 전 남친이 아버지 밑에서 중식을 배우며 일했는데
볶음밥 좀 그만 먹고 싶다 투덜거리길래 치킨 기프티콘을 보내줬죠
근데 걔가 그걸 까먹고 안 씀!
그리고 시간이 흘러 헤어지던 날 그러더라구요
치킨 기프티콘 환불해줄테니 계좌번호 보내달라고....
그때는 진짜 매정하구나 확실하게 끝내려는구나 치킨 기프티콘까지..
엉어엉 눈물,콧물 다 쏟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웃김....ㅋㅋㅋㅋㄲㄲㅋㄲㅋㄲㅋ
안 받겠다고 주겠다고 서로 그러다가 결국 돈 받았는데
환불 해줄거면 헤어지기 전에 해주지
모냥빠지게 기프티콘 앞에서 펑펑 울었네
앞으로도 볶음밥이나 많이 먹어라 너
치킨먹을 자격도 없어 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