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큰 리액션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같이 그냥 기뻐해주길 바랬는데... 글쎄요... 특히 시어머니는 우리딸을 안고 우스갯말로 "난 너가 좋은데~ 다른애 원하지 않는데~" 해서 "에이 그러지 마세요" 하고 넘어갔더니 하루종일 둘째얘긴 전혀 안하고 그것만 몇번을 더 말하더라구요.
제가 호르몬 땜에 예민한걸지도 모르겠는데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가 할머니한테 농담으로라도 원치않다는 소리를 듣는게 좀 그런거 아닌가요. 뭐 애기를 봐주셔서 한명이 늘어서 힘든거람 차라리 이해를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에요 첫째 태어나서 13개월동안 봐준게 손가락 안에 꼽힐정도에요..
그리고...전에 제가 베이비 엔비 에 관해 글을 올렸었는데요 하필이면 오늘 그 남편 사촌동생도 왔었어요. ... 축하한다 말없이 허그를 해줘서 받아주고 오늘 하루종일 애기 안고 손잡고 걸어주고 해서 아 나 힘들까봐 배려해주나보다 했더니 .. 실컷 애손잡고 문지르고 하는말이.. 최근 요충땜에 시달렸다네요 ..
나가는길에 5일날 뭐하녜요 자기 친구들이랑 타주에 가는데 필요한거 있냐고.. 옆에서 시어머니가 내생일이라 하니까 표 정 안바뀌고 "어 몰랐네" 하고갔어요 참...
써놓고 나니 하소연만 실컷 했네요 ㅠㅠ 임신했는데 주변에 반응이 별로였던분들 계시나요 ㅠㅠ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