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간의 머리속에서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개헌으로 지금의 악취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이제는 애처롭기까지 하다. 대통령 밑의 인간들의 수준이야 이미 바닥에 드러나 있지만 아무리 똑똑한 인간이 있어도 대통령의 판단력이 뒷받침 해주지 않는데야 별수가 없으리라 생각하면서 본인들에게도 양날의 칼인 개헌을 꺼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이 정권은 끝났다고 봐야한다.
정권 연장의 실낱같은 희망으로 현재까지의 총체적인 난국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사과는 커녕 언급도 안하고, 그저 악취나는 똥덩어리를 덮기에 급급해 개헌 얘기를 꺼내면 국민들이 `그래! 이제부터 우병우와 최순실, 미르는 덮고 앞으로는 개헌얘기만 하자!`라고 할 줄 알았나보다.
막장드라마가 왜 인기가 있는지 현정권의 집권자들은 드라마도 안봤나보다. 수구신문, 지상파tv, 종편에서 백날 개헌에 대해서 떠들어봐야 흥미진진한 막장드라마를 사람들이 안볼까?
대체 최순실과 우병우가 뭐길래 본인 스스로에게 치명타가 될 개헌얘기를 아직도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이 시점에서 꺼내는지 참으로 어리석고 어리석은 대통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