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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유저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71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동이
추천 : 10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0/24 05:39:32
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저는 24살 오유여징어입니다.
최근 오버워치 때문에 가입해서 오래된 회원은 아니지만 20살 재수때부터 오유 눈팅러 였습니다.

최근 '여혐', '남혐'이란 단어가 많이 보입니다.
이 단어가 화두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을 다 봐왔습니다.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마치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여자와 남자는 적이다!"라고생각하는 느낌이랄까요?
한편으로는 불쌍하게도 느껴집니다.

누군가 인터넷상에서 '한남충''한남충'거리면 저는 제주변 '한국남자'들이 떠오릅니다.
착한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죠.
그중에는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남충'이라는 단어를 쓴 사람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만약 한명이라도 있다면 '한남충'이라는 단어를 쓸수 없을테니까요.

여자를 칼로 찌른 남자만 기억하고 그 여자를 사랑했던, 주저앉아 통곡하던 남자는 기억하지 못하나 봅니다.

저는 저를 아껴주는 주위 한국남자들이 얼굴도 모르는 분들께 "충"소리를 들어야한다는 것이 맘이 아픕니다.

그분들이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페미니즘을 말할땐 '여자라서', '남자라서' 라는 단어가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을요...

새벽감성에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진지먹은 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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