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렇게 쉽게는
외롭다 말할 수 없어졌지만
주저함이 향기처럼 흩어지고
무언지 모를
차분한 것이 내 맘에
조금씩 차오를 때
하나씩 불안한 빈틈을 메워가다
햇빛 좋은데
무거워만 있을 때
즐겁고 싶다는 생각이
날 숨 막히게 할 때
이젠 그렇게 쉽게는
알겠다 말할 수 없어졌지만
조급함이 바람처럼 흩날리고
무언지 모를
차분한 것이 내 맘에
조금씩 차오를 때
하나씩 불안한 빈틈을 메워가다
햇빛 좋은데
무거워만 있을 때
즐겁고 싶다는 생각이
날 숨 막히게 할 때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
하나씩 하나씩
마음이 자랄 때
질문이 멈추고
큰길이 보일 때
끝을 알 수 없어서
다시 흔들릴 때
난 용기가 필요할 때
하나씩 불안한 빈틈을 메워가다
햇빛 좋은데
무거워만 있을 때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날 감싸 올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