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ㅎㅎㅎ 추워지는 날씨에 와인과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만 쳐묵거리며 운동은 최소한의 스피닝 수업만 나가는 생활을 하던 중... 헬스장 기간 만료가 10일 앞으로 다가왔어요.ㅠㅠ
관장님과의 의리를 생각하며(동네 쩌리 아줌마로 혼자 외로이 운동하던 저를 할 수 있다 격려하며 대회까지 끌고 가주신...우리 관장님 ㅠㅠ) 연장을 할까 어쩔까 고민이 많았어요. 집 바로 앞에 있는 헬스장이지만 제 모든 육아, 운동, 일 동선은 일터 근처인지라...집 앞임에도 동선이 맞지가 않아 불편했거든요..
그러던 중, 스피닝 수업 나가는 헬스장 매니저님께 혹시 회원 등록비가 어떻게 되는지 문의했더니 "저희 강사님이신데 그냥 와서 운동하세요 괜찮아요~" 라는 센스넘치는 대답을 듣고 90도 폴더인사로 감사합니다를 세번 외친 뒤 기쁜 마음에 어제 폭주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겪는 근육통에 한번 움직일 때 마다 삐걱삐걱 난리네요 ㅋㅋ 아이고야.... .... .. . 사실 제가 3년 전 처음 운동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인 40살 되는 해에 100km 산악마라톤 완주하기가 드디어 내년 현실로 다가왔기때문에.. 어제가 D-150 인지라.. 더이상은 안주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대회까지, 한달 최소한 100km 씩 달리기, 한라산 정상까지 5시간 이내로, 5회 찍고오기. 주3회 이상 꾸준히 빡센 근력운동하기 대회까지 47kg 만들기. 잘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