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유에선 표창원이 잘했다말하는거지?
개인적으로도 표창원을좋아하지만 토론의 기술적측면은 다른부분아닌가?
많이는 아니라도 정치토론이나 사람들이랑 정치얘기많이해본사람들은 다 공감할텐데 토론함에 있어 가장 위험한건 그 자리에서 입증할수없는 근거나
논리를 감성적으로 주장하는것이라 생각함
이번밤샘토론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난게 그간 집단(당)을 대표해 말하기보단 프로파일러로써 개인(피해자)을 대변해왔던 경력때문인지 같은질문에대한
반문에 계속해서 반론의 구실을 염두하지못한 질문들이 계속나왔다
진실이 중요한가 말빨이 중요한가? 어차피 누가 맞다 확신하고 있는사람들입장에선 논의가 무의미하지만 긴가민가하는 사람들에게 진실보단
진실같은말이 더 중요법이고 일부 유시민은 진실?진심?을 말하기때문에 토론을 잘한다 엉토당토한말까지 오유에서봤는데
난솔찍히 유시민같은 학식과 말빨의 소유자를 그어떤논제로도 이길자신이없다.
인문학/역사/경제학에 대한 조예가깊은사람들은 어떤문제로 토론을한다해도 매우 유리할수밖에없는점은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역사를통해 축적된지식을 경제학적그레프로 증명해 습득하고있기때문에 시사문제는 특히 그 입증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통계적자료나 그레프로 증명하는게 가장빠르니 100마디로 설명할말을 항상 몇마디안되는 비유법으로 말해버리고나면 항상 상대방은 벙찔수밖에
더군다나 국정화교과서토론에서도 반론의 여지가없는 확실한 논리로만 일관하려했던 전략도 훌륭했던건 그간 같은주제토론으로 보수논객들이
계속해서 친일vs종북논란몰이로 병림픽을만드니까 아애 친일이나쁘다 종북이아니다 이런말은 애초부터 하지도않고 파시즘/전체주의방식에대한
얘기만 계속함
결론은 표창원의 건강한 가치관과 정의관은 의심치않지만 이준석의 전략적 토론기술에 대응하지못한점도 실이라면 실인데 굳이 표창원이 잘했다 칭찬할일은 아니라고 보여짐
토론끝나고 가장 답답했던점은 왜 진박마케팅이 불순하다 말에 결과가 안나왔으니 얘기하지말라는 이준석의 말에
결과를 떠나 마케팅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왜 결과는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로 서로 싸웠는지;;
마지막으로 오유인들한테부탁은 궤변을 욕하지말자
궤변에대한 논리적모순을 욕하자 논리적모순이없다면 궤변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