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灣(타이완) 외교부장 會見(회견)
동아일보 | 1992.08.23 기사(뉴스)
【臺北(타이뻬이) AFP로이터聯合】臺灣(타이완)의 錢復(전복)외교부장은 22일 韓國(한국)의 對中國(대중국) 수교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韓國(한국)과 斷交(단교)한다고 공식발표했다.
錢復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臺灣(타이완)은 아시아 지역에서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해온 마지막 우방인 韓國(한국)과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히고 이와함께 韓國(한국) 측에 부여해온 모든 무역상의 특혜를 철회하는 한편 민항 운항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錢 외교부장은 이어 이같은 조치들은 韓國(한국)이 中國(중국)과 외교관계를 공식수립하는 시기에 발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권 國民黨(국민당)도 이날 발표한 긴급성명에서 韓國(한국)과 외교관계를 끊기로 당론을 확정했다며 "臺灣(대만)은 오는 9월 15일을 기해 민항운항을 중단할 것이며 모든 교역상의 특혜등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결정이 이날 열린 긴급 각의에서 내려졌다고 밝히면서 黨(당)의 정책결정기구인 중앙상무위원회는 李登輝(이등휘) 총통 주재하에 회의를 갖고 이를 즉각 승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臺灣(타이완) 국영 라디오 방송은 한국이 北京(베이징)을 승인하기 직전에 이루어진 이같은 결정은 우리나라(臺灣)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臺灣(타이완) 對韓斷交(대한단교) 선언
경향신문 | 1992.08.23 기사(뉴스)
臺灣(타이완) 對韓斷交(대한단교) 선언
외교부 "對中修交(대중수교)에 보복조치"
民航機(민항기) 선박 운항도 중단발표
【臺北(타이뻬이) = 愼榮樹(신영수) 특파원】대만의 錢復 외교부장은 22일 한국과 단교한다고 공식발표했다.
錢외교부장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지역에서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해온 마지막 우방인 한국이 중국과 수교한데 대한 보복으로 한국과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한국측에 부여해온 모든 무역상의 특혜를 철회하는 한편 민항 및 선박운항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錢외교부장은 이어 이같은 조치들은 한국이 중국과 외교관계를 공식수립하는 시기에 발효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집권 國民黨(국민당)도 이날 발표한 긴급성명에서 한국과 외교관계를 끊기로 당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당의 唐啓明 부대변인은 대만정부는 오랜 우방이었던 한국정부가 北京(베이징)을 승인한데 대한 보복으로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唐부대변인은 이어 "대만은 이와함께 오는 9월 15일을 기해 민항운항을 중단할 것이며 모든 교역상의 특혜등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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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도 있고,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만과 단교전에 부산과 인천에 화교학교(대만 정부에서 세운 걸로 압니다.)가 있었습니다. 집이 부산의 화교학교 근처라 92년 8월 22일날(중국과의 수교 발표 이틀전) 청천백일기(대만국기) 하강식 하던 날 화교학교 학생, 학부형들 다 같이 모여서 울고불고 했던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 정부 요청으로 한 게 아니고, 대만 정부에서 한국에 있던 대만대사관쪽으로 깃발 내리고 철수 준비 해두라고 지시한 후에 공식발표를 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기 기사에 보이는 교역상의 특혜라는 게 한국 철강, 석유화학제품들 덤핑 제소 안하는 거랑, 한국산 자동차 수입하는 건데, 얘네들 사고 process에 참 장애가 있는게 지네들이랑 버~~얼써 외교관계 끊은 나라들 자동차도 제한 없이 수입하면서 당시에 자기네들 입으로 맹방이니 혈맹이니 부르는 한국에서 자동차 수입하는 건 특혜라고 한다는 것이죠.
네이버 옛날신문 서비스로 찾아봤음.
이렇게 금방 찾을 수 있는 걸 가지고 한국이 뒤통수 쳤네 어쨌네 하는 대만 애들 헛소리에 낚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여기다가 올립니다.
깔끔한 이별은 아니라 뒷맛이 개운한 건 아니고, 우리나라 외교부 넘들이 옛날부터 뭐 제대로 하는 일 있나 싶지만서도, 대만 애들이 20년 가까이 저 ㅈ ㄹ 할 정도로 한국이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대만정부 넘들이 국민들한테 무능하단 소리 듣기 싫으니까 한국한테 덤태기 씌우고, 거기에 언론들 신나서 나불대고 하는 거에 세뇌되서 저 ㅈㄹ하는 거라고밖에 안 보입니다.
옛날신문 보기에서 copy & paste가 안돼서 일일이 보고 치니라고 고생좀 했네요.
더 궁금한 사람은 1992년 8월 23일자 경향신문을 찾아보세요. 기사가 많던데, 다 옮기기에는 빡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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