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행사가 있어서 일부러 쉬고 갈까했는데 귀찮아서..
새벽 기상하여 등산하고 예에에전에 살던 동네와 21살때 알바하면서 자주 다녔던 거리를 걸었어요.
말티즈가 붙임성이 워낙좋아서 처음보는데 막 제 다리 긁고 꼬리흔들고 애교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너무귀여움 ㅋㅋ
사진이 잘보이려나 모르겠는데..
황조롱이 혹은 송골매 같아요. 눈만보면 황조롱이인데 털색이 송골매랑 유사해서 잘모르겠네요; 그래도 맹금류입니다.
항상 같은길로 등산은 지루해서 늘 새로운 길로 가니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렇게 등산만 2시간 반을 하고...
식사하고 옛동네 걷다가.. 괜히 가슴이 찡..
7살때 뛰어놀던 곳이고, 중고등학생때는 친구들과 분식먹으러가고 학교도 가던 그 거리를..
나이 서른이 다되어 다시 돌아와 걷는다는게 찡하더라구요. 감회가 새롭기도하고요.
그리고 21살때 알바 출퇴근길 걸으니
시간은 8년이나 지났지만 생각보다 많이 안변했다는점.
몇년의 시간이 지나도 가장 많이 변하는건 역시 나자신이구나 이런 깨달음을 얻었네요.
그렇게... 총 3시간 3시간 반
9시간이나 걸어버렸네?
원래도 워낙 걷는걸 좋아하긴 했어서 이정도로 지치지는 않더라구요.
다만 걷는데 허리의 힘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는것만 이제서야 인지를 한 ㅋㅋ
가끔 운동쉬는날 이렇게 추억팔이 여행 하는것도 나쁘지않네요.
담에는 한동안 저에게 있어 아지트와 같던 한강공원을 가볼까해요.
그리고..음..멀티방에 링피트가 들어왔는지 알아보고 링피트도 즐겨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칩니다.